비옥한 이야기

쌀쌀해지면 심해지는 가려움증, 혈액순환 때문?

에디터크루즈

찬바람이 불고, 날씨가 건조해지면 가려움증(소양증)이 심해집니다. 피부가 건조해지기 때문인데요. 가려움증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지만, 6주 이상 길어지면 질병이나 약물 부작용일 가능성이 높아서 주의해야 합니다.

밤만 되면 심해지는 가려움증

가려움증은 일반적으로 밤이 되면 더 나빠집니다. 주변 환경이 따뜻하거나, 스트레스와 불안감이 증가해도 심해지죠.

이는 우리 뇌의 부교감 신경이 항진되기 때문입니다. 온전히 내 몸에 신경이 집중돼 아주 작은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죠.

그런데, 가려움증이 밤낮을 가릴 것 없이 6주 이상 이어지면 자가진단이 필요합니다.

일시적인 가려움증이 아니라 질병의 신호거나 약물에 의한 부작용일 수도 있거든요.

가려움증, 자가진단 해보세요

가려움증

가려움증이 길어지면 원인 파악이 필요합니다. 체크리스트를 통해 가려움증인지, 다른 원인이 있을지 확인해 보세요.

  • 6주 이상 가려움증이 이어져요
  • 너무 가려워서 잠을 못 자요
  • 긁어도 또, 긁어도 계속 간지러워요
  • 보습제를 꼼꼼하게 발라도, 가려움증이 나아지지 않아요
  • 몸무게가 줄고, 만성 피로, 어지럼증이 함께 나타나요
  • 함께 사는 가족, 동거인, 지인들도 동일한 증상에 시달려요

1개라도 내 증상과 같다면,

내 증상이 자가진단 항목과 1개라도 일치한다면, 가려움증의 원인을 찾으세요.

자신의 병력과 복용 중인 약물을 확인하세요. 뚜렷한 원인이 없다면 진단과 검사를 통해 원인을 알아야 해요.

특히, 요양병원에 방문했거나, 보호자 혹은 간병인이라면 전염병이나 피부병에 의한 가려움증을 의심할 수 있어요.

이 외에도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신장, 간 질환 등 성인병에 걸리면 가려움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혈액검사와 신장, 간, 갑상샘, 빈혈 수치도 꼭 확인하세요.

가려움증 낮추는 방법

가려움증

#1 잘 입어야 해요

가려움증은 피부의 온도가 높거나 자극이 생기면 심해져요. 가볍고 서늘한 옷을 입어 피부 온도를 낮추고, 양모나 스웨터 같은 피부에 자극을 주는 옷감은 피하세요.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장신구, 꽉 끼는 옷도 입지 마세요.

#2 피부를 소중하게

피부가 건조하면 가려움증이 심해지니 샤워는 3분 안에 끝내고, 그 대신 보습제를 꼼꼼하게 바르세요.

가렵다고 계속 긁으면 피부가 손상되고 딱딱해져요. 그러니 긁기보다는 차가운 수건을 올리거나 손바닥으로 가볍게 두드리세요.

수면 중에 무의식적으로 긁을 수도 있으니 손톱을 짧게 유지하고, 장갑을 끼고 주무시면 피부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3 잘 드세요

피부가 건조하지 않도록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세요. 최소한 하루 2리터 이상 물을 마셔야 합니다.

혈액순환 기능이 떨어져도 피부가 건조해 집니다. 오메가3와 코엔자임 Q10 같은 혈행건강에 도움을 주는 영양소를 섭취하세요.

#4 건강한 생활습관

긴장과 불안, 스트레스와 폭식은 우리 몸에 교감신경을 자극해 가려움증이 심해져요. 되도록이면 교감신경이 안정되도록 잠은 충분히 자고, 담배와 술은 멀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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