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탈모
비옥한 이야기

가을은 탈모의 계절, 도움 되는 생활 수칙

에디터크루즈

가을은 탈모의 계절입니다. 계절이 바뀌면 몸과 마음이 변하듯이 두피 역시 계절을 타기 마련이죠. 실제로 가을은 탈모인에게 가장 큰 고민이 생기는 계절입니다.

탈모는 신체뿐만 아니라 마음도 위축시킵니다. 인간관계와 사회생활에 악영향을 미치죠. 외모에 대한 자신감을 낮추고, 자존감을 떨어뜨려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오늘은 가을철 탈모가 심해지는 이유를 알아보고 모발과 두피 관리 방법도 준비했습니다.

느낌이 아니었어?

머리카락도 일정한 성장주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봄과 여름에는 풍성하게 자라다, 가을이 되면 빠지기 시작하죠.

그 이유는 가을철 대기가 건조해지고 일교차가 커지면서 피지량이 줄어들고, 두피가 건조해지기 때문입니다.

건조한 두피는 각질이 쌓이기 쉬운데, 각질이 많아지면 모공을 막아 모공세포 활동력을 낮춰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이죠.

또, 일조량이 줄어든 것도 원인입니다. 밤이 길어지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일시적으로 증가합니다.

테스토스테론은 탈모를 유발하는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 Dihydrotestosterone)으로 전환하면서 탈모를 촉진하죠.

초기 대응이 중요한 탈모, 알아채는 방법은?

탈모는 초기 대응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런데 초기에는 겉으로 보기에 큰 문제가 없어서 알아채기 어려워요. 그래서 자세히 관찰해야 평소와 조금 다른 점을 발견할 수 있죠.

먼저, 평소보다 머리카락이 더 많이 빠지는 느낌이 들거나, 왁스나 스프레이로 스타일링을 했을 때 고정력이 약해진 기분이 들면 초기 탈모를 의심할 수 있어요.

또, 탈모가 생기면 뒤통수 모발과 다른 모발 사이 굵기가 눈에 띄게 차이가 납니다. 뒤통수 모발은 탈모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지만, 앞머리와 정수리, 가르마 부분은 많이 받기 때문이죠.

탈모 약값 아끼려고 해외직구 했다간…

1000만 탈모 시대, 특히 30대 직장인과 20대 대학생 탈모가 증가하고 있어요. 식생활과 수면패턴 등 생활습관 변화와 함께, 외모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졌기 때문이죠.

정보와 인터넷 쇼핑에 밝은 2030 탈모인은 약값을 아끼기 위해 부적절한 경로로 탈모약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나 전문가들은 검증이 안된 탈모약을 먹으면 효과를 보기는커녕,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해요.

특히 해외직구를 통한 탈모약 구매가 늘고 있는데요. 만약 이런 약을 먹고 부작용이 생기면 정확한 진단이 어려워 치료도 힘들다고 해요.

탈모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

가을철 탈모를 관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흡연과 음주, 불규칙한 수면 등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모발 변화에 관심을 가지는 태도예요.

당장 탈모가 발생하는 징후가 없더라도, 가족 중 탈모 환자가 있다면 모발이 빠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주기적인 관찰과 관리가 필요해요.

#1 두피 청결하게 관리하기

탈모에 대한 잘못된 정보 중 하나가 머리를 자주 감으면 머리카락이 빠진다는 속설인데요.

오히려 머리를 감지 않아 두피가 청결하지 않으면, 두피에 쌓인 각질과 오염물이 모공을 막아 염증을 일으켜 탈모가 생길 수 있어요.

그러니 머리는 하루에 한 번, 미지근한 물로 감으세요. 샴푸는 계면활성제가 없는 제품을 사용하고, 모발과 두피에 샴푸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충분히 헹구세요.

머리를 말릴 때도 주의가 필요해요. 수건으로 모발을 비비지 말고, 두피 마사지를 하듯 꾹꾹 눌러 수분만 흡수하세요.

머리카락도 피부처럼 적절한 수분이 필요하니 뜨거운 바람보다는 찬 바람, 자연 건조로 말려주세요.

#2 금연과 규칙적 생활

흡연과 스트레스도 탈모를 유발하는 요인이에요. 담배를 피면 니코틴 성분이 모세혈관을 수축해 두피에 필요한 영양분과 산소 공급을 방해하기 때문이죠.

또,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지루성 두피염 등을 유발해 두피 건강에 악영향을 미쳐요.

불규칙한 생활 습관과 수면 주기 역시 모낭의 성장 주기에 악영향을 미치니 주의하세요.

#3 두피 마사지법

  • 어깨와 몸의 긴장을 풀고, 양손으로 머리 뒤쪽과 목의 경계 부분의 움푹 들어간 곳을 1분간 지그시 눌러주세요
  • 양손을 뒤로 두고 귀 윗부분과 수평이 되는 뒤통수 부분을 가운데 세 손가락으로 지그시 눌러주세요
  • 양 손을 비벼 손을 따뜻하게 만든 뒤 관자놀이를 원을 그리듯 부드럽게 마사지 하세요
  • 가운데 세 손가락을 이용해 정수리를 따라 뒤통수까지 천천히 누르세요
  • 가르마 부분에 양손을 올려두고 양옆으로 천천히 내리면서 지그시 누르세요

#3 영양 챙기기

채소와 과일에 담겨있는 항산화제 영양소를 섭취하면 탈모 예방에 도움을 줘요. 잡곡과 해조류, 콩, 두부 등 단백질 식품도 마찬가지죠.

비오틴과 판토텐산, 아연, 콜라겐 등은 모발 성장과 두피 건강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이러한 성분이 담긴 영양제를 섭취해도 좋습니다.

반면, 인스턴트 식품 등 기름진 음식은 혈액순환을 방해해 모발 성장을 막아 탈모를 유발할 수 있으니 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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