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 콜레스테롤만 잘 관리하면 될까

중성지방 |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구분하는 이유 | 치료와 예방

고지혈증은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수치로 확인한다.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은 원인과 치료법이 각각 다르다. 따라서 콜레스테롤이 높은지, 중성지방이 높은지에 따라 다른 처방을 해야 한다.

중성지방

‘고지혈증’ 하면 콜레스테롤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지만, 그렇다고 콜레스테롤이 다는 아니다.

고지혈증 검사를 위해 혈액 속 지방을 측정할 때 콜레스테롤뿐 아니라 중성지방이라는 것을 측정한다.

중성지방이란 쉽게 생각하면 우리 몸속의 체지방(살)을 말하는 것인데 피하지방이 되어 체온을 유지하거나, 내장지방 형태로 저장되어 장기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또 중성지방은 신체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로 쓰이기도 한다. 그러므로 적당한 정도라면 중성지방 은 꼭 필요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체내에 중성지방이 과도하면 복부 비만이 되어 심혈관 질환, 각종 대사 질환 등 여러 질환을 유발한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비만인 사람이 병에 걸릴 가능성이 높은 것도 이 중성지방이 많아서다.

중성지방의 적정 수치는 100~150mg/dl.

200mg/dl 이상이면 약물 치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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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은 원인이 다르다

그런데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나누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원인이 다르기 때문이다.

원인이 다르면 치료법도 달라진다.

콜레스테롤은 80%가 간에서 합성된다. 음식을 통해 유입되는 콜레스테롤은 약 20% 정도에 불과하다.

그러니 음식 조절만 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일이 아니다.

타고난 유전자에 따라 자연적으로 합성되는 콜레스테롤 수치가 다르기 때문에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경우 약물이나 보조제의 도움이 필요하다.

반면에 중성지방은 대부분 음식을 통해 유입된다.

열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거나 기름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간에서 중성지방으로 합성되는 것이다.

중성지방 치료와 예방

따라서 중성지방 수치가 150mg/dl 이상이거나 높은 중성지방 수치가 걱정된다면 식단 조절과 체중 관리부터 하는 것이 우선이다.

소고기, 돼지고기, 닭이나 오리 껍질, 달걀 노른자, 라면 등이 대표적으로 중성지방을 높이는 음식들이므로 이런 음식들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규칙적으로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도 방법이다.

하루 20분 이상 유산소 운동을 하면 중성지방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다.

그런데 '20분 이상'이라고 콕 집어 말하는 이유가 있다.

우리 몸은 운동할 때 근육과 간에 저장된 글리코겐을 포도당으로 분해해서 쓴다.

하지만 20분 이상 운동하면 중성지방을 분해해 쓰기 시작한다.

즉, 20분 이상 운동할 때부터 제대로 지방이 타기 시작한다는 것.

따라서 걷기나 수영, 등산 등 유산소 운동을 할 때는 20분 이상 지속하여 중성지방을 최대한 분해해 주는 것이 좋다.

영양제 등 보조제의 도움을 받아 예방해주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오메가3는 식약처로부터 중성지방을 낮춰주는 것으로 기능성 인증을 받은 지방산이다. 혈관의 만성 염증을 줄여주는 항염 작용도 있어 혈관 건강에 빠질 수 없는 영양소다.

하지만 오메가3에도 문제가 있는데, 오메가3를 단독 제재로 섭취할 경우 중성지방은 낮출 수 있지만 LDL 콜레스테롤은 오히려 높인다는 점이다.

실제로 한 연구에서는 오메가3 100% 제품을 섭취한 사람들의 중성지방이 51.6mm/dl 낮아진 반면, LDL 콜레스테롤은 49.2mm 가량 되려 높아지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그래서 오메가3는 단독으로 섭취하는 것보다는 오메가3를 보완해 주는 다른 영양소들과 함께 복용해 주는 것이 좋은데, 오메가3의 한계를 보완해 주는 영양소들이 바로 홍국과 코엔자임Q10이다.

홍국은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고 코엔자임Q10은 세포의 활동력을 높여 혈관을 건강하게 해준다.

오메가3, 홍국, 코엔자임Q10을 함께 복용할 경우 중성지방을 낮추면서 LDL 콜레스테롤과 혈압까지 함께 낮추는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

따라서 오메가3 제품을 선택할 때에는 단일 제품보다는 홍국과 코엔자임Q10 등이 복합적으로 포함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 흡수가 잘 되는 rTG 오메가3인지, 중금속의 위험이 없는 식물성 오메가3인지 확인하는 것도 좋은 오메가3 제품을 선택하는 방법이 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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