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엔진’ 심장이 삐걱삐걱? 방치하면 돌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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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부정맥, 넌 누구? 얼마나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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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운전하다가 엔진 문제로 당황스러웠던 경험, 한 번쯤 있을 거에요. 엔진에서 요란한 소리가 나거나, 떨림이 심하면 불안할 수 밖에 없죠.

도로 한복판에서 시동이 꺼져버린다면, 상상하기도 싫은 상황입니다. 주기적으로 자동차 점검을 받거나 엔진오일을 교체하는 이유도 바로 그 때문이죠.

흔히 ‘몸의 엔진’이라고 부르는 심장도 고장이 난다는 사실 아시나요? 바로 ‘부정맥’이라는 질환인데요. 부정맥은 심장이 비정상적으로 뛰는 상태를 말합니다.

심장이 정상 맥박보다 엇박자로 먼저 뛰는 ‘조기수축’, 맥박이 느려져 분당 50회 미만으로 뛰는 ‘서맥’, 맥박이 빨라져 분당 100회 넘게 뛰는 ‘빈맥’, 심장의 심방이 떨리는 ‘심방세동’ 등이 모두 부정맥에 해당합니다.

부정맥 환자는 꾸준히 증가세인데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5년간 약 20% 증가해 환자 수가 150만 명을 넘어섭니다.

특히, 돌연사 원인의 약 90%가 부정맥이라는 연구도 있을 만큼, 그 위험이 높아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doi.org/10.7326/0003-4819-119-12-199312150-00006).

‘심방세동’의 경우는 심장의 심방 안에 피가 고여 혈전(피떡)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 혈전이 자칫 뇌혈관으로 가면 뇌졸중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심방세동 환자는 뇌졸중 발생 위험이 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doi.org/10.1161/01.STR.22.8.983).

2. 부정맥 막으려면, 관상동맥질환을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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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의 기관이나 조직은 혈관을 통해 피를 공급받아야만 합니다. 심장도 예외는 아닙니다. 심장에 피를 공급해주는 혈관이 바로 ‘관상동맥’인데요.

부정맥의 주요 원인으로는 ‘관상동맥질환’이 꼽힙니다. 관상동맥질환이란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심장에 충분한 피를 공급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그러면 관상동맥질환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여러 원인이 있지만 고지혈증을 꼽습니다.

고지혈증은 혈액 속에 지방 성분인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많이 존재하는 상태를 말하는데요. 이 지방 찌꺼기가 혈관에 축적되거나 염증을 일으켜 관상동맥을 좁게 만드는 것입니다.

3. 더러워진 피를 맑고 깨끗하게 하는 ‘청혈(靑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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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고지혈증을 해결함으로써 ‘원활한 혈액 순환’을 의미하는 ‘혈행’이 이뤄지도록 해야합니다. 때문에 ‘청혈’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자동차의 엔진 오일을 교체하듯 더러워진 피를 맑고 깨끗하게 바꾸는 작업을 생각하면 됩니다.

청혈 방법으로는 ‘네 가지’만 기억하면 됩니다. 바로 고지혈증, 혈행, 혈압, 혈액생성에 문제가 없어야 합니다. 이 모든 것이 해결돼야 제대로 청혈이 된 것입니다.

먼저 혈액 속 나쁜 지방 성분을 낮추기 위해 기름진 음식을 줄이고, 채식을 늘리는 등 식습관 개선이 중요합니다. 오메가3와 같은 영양제를 꾸준히 먹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매일 오메가3를 섭취한 사람은 부정맥 발생 시기가 늦춰지는 등 항부정맥 효과가 좋았다는 연구도 있습니다(DOI: 10.1161/CIRCULATIONAHA.105.549527).

그 밖에도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주는 홍국, 혈압 관리에 도움을 주는 코엔자임Q10, 혈액 생성에 도움을 주는 엽산 등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