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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제 직구 안전할까? 식품안전나라에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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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의 발표에 따르면 영양제 직구를 통해 구매한 영양제에서 발암물질과 의약품 성분, 이물질 등이 검출됐다.

그럼 내가 먹고 있는 해외직구 영양제는 안전할까?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식약처에서 운영하는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와 수입식품 정보마루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해외 직구 증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발생한 후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영양제를 해외 직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또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젊은 층으로 확대되면서, 해외직구 경험이 풍부한 2030세대들이 해외 인터넷 판매사이트를 통해 직접 영양제를 구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형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해외직구를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고 해외직구가 낯선 중장년층들을 위한 해외 판매사이트 대리구매 업체도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해외 직구의 문턱이 낮아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국내 정식 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

식약처의 2020년 자료에 따르면 우리 국민이 해외 직구로 지출한 금액은 37억 5천만 달러(한화 4조 5천억 원)다.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이 구매한 품목은 건강식품으로 구매 건수만 1,234만 건에 달했다.

문제는 해외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영양제를 구매할 경우 국내서는 사용이 금지된 성분이 원료로 사용되거나 제조 과정에서 품질을 보장할 수 없다는 점이다.

국내에서 정식으로 판매 중인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원료 뿐만 아니라 생산, 유통, 판매 과정까지 모두 정부에 의해 관리되고 있다.

하지만 해외 일부 국가들은 신고만 하면 영양제를 판매할 수 있기 때문에 검증 과정이 생략됐다고 할 수 있다.

영양제 직구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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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는 해외직구 영양제 구매 급증으로 위해식품이 국내에 반입될 우려가 높아지자 유해한 해외직구 영양제의 반입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검사를 실시했다.

식약처는 해외 인터넷 판매사이트 영양제의 위해성을 검사하기 위해 해외직구 영양제 874종을 구매하여 위해성 검사를 한 결과 101개 제품에서 부정물질 등이 검출돼 국내 반입을 차단했다.

식약처 조사로 위해물질이 포함된 것으로 밝혀져 국내 반입이 차단된 제품을 품목별로 보자면 다이어트 효과 표방제품 31개, 모발 및 손톱, 피부 개선 효과 표방제품 7개, 성기능 개선 효과 표방제품 21개, 미국산 이유식 1개다.

다이어트 효과 표방제품은 이번 조사에서 31개 제품에서 부정물질이 검출됐다.

다이어트 효과 표방제품은 해외 인터넷 판매사이트에서 가장 활발하게 판매되는 품목으로 지난 3년간 검사량이 가장 많은 제품군이다.

검출된 주요 부정물질은 센노사이드, 시부트라민 등 의약품 성분인데 센노사이드의 경우 체지방 분해와 감소 등의 효능은 검증되지 않았고 오히려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복통, 설사 등을 유발한다.

시부트라민은 국내서 판매가 금지된 성분이다. 고혈압을 일으킬 수 있고 맥박의 횟수를 정상보다 높이는 상태인 빈맥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최근 3년간(18~20년) 위해성분 검출률이 가장 높았던 성기능 개선 표방제품은 2021년에도 86개 제품 중 21개 제품에서 부정물질 성분이 검출됐다.

주로 실데나필, 타다라필 등 발기부전을 치료하기 위한 의약품 성분이 검출됐는데 특히 실데나필은 음경지속발기증, 탈모, 부정맥, 청각 관련 부작용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성기능 개선 표방제품에서 검출된 부정물질은 의사의 처방과 가이드라인 없이 섭취할 경우 매우 위험하다.

이들 성분은 심혈관계 질환자가 섭취했을 경우 심장마비, 심근경색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심혈관계 질환이 성기능 장애의 원인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특별히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모발과 손톱, 피부를 개선하기 위해 해외에서 영양제 직구하는 소비자도 급증하고 있다.

개선의 효과를 표방한 101개 제품을 검사한 결과 7개 제품에서 국내에서는 식품으로 허용되지 않는 원료를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제품에게서 나온 원료는 파바, 피지움, 무이라 푸아마 등으로 국내서는 안정성이 검증되지 않아 식품용으로 사용이 금지된 원료다.

이들 물질 중 파바(파라 아미노 벤조산)는 탈모치료제로 사용되는 의약품의 원료인데 구토, 위장병, 근육통, 두드러기, 빈맥 등의 부작용이 있는 물질이라 병원 진료와 의사의 처방 아래 사용해야 한다. 

위해성 영양제 직구 제품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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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는 2008년부터 해외직구 영양제의 안전성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식약처는 검증되지 않은 물질을 사용하거나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물질을 함유한 제품에 대한 정보를 안전나라 홈페이지와 수입식품정보마루의 ‘위해식품 차단목록’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또한 해당 제품의 목록을 관세청에 통보해 국내반입을 금지하고 방송통신위원회에 인터넷 판매사이트 접속을 차단하는 조치 등을 취하고 있다.

국내 반입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현재 먹고 있는 영양제를 해외 인터넷 판매사이트를 통해 구매한 제품이라면 제품 정보와 원료를 확인해보자.

해외 건강기능식품 성분 확인하는 법

제품명과 제조사, 사용원료를 확인하고 식약처가 운영하는 안전나라 홈페이지 혹은 수입식품정보마루의 ‘위해식품 차단목록’과 대조하고 동일한 제품명, 제조사, 성분이 확인된다면 즉시 섭취를 중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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