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
비옥한 이야기

채식, 지구와 나를 위한 건강한 선택

에디터크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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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삶과 환경 보호에 관심이 많은 비옥커라면, 채식에 대해 한번쯤 고민했던 적이 있으시죠?

불과 얼마 전까지 '채식주의자'는 다소 비정상적인 사람으로 묘사됐기에 채식을 망설였다면, 더는 그럴 필요 없어요.

이제 '채식주의자'는 지구 환경과 기후 변화를 걱정하고 건강을 챙길 줄 아는 '똑똑한 사람'으로 인식되고 있거든요.

채식인이 늘고 있다. 아주 ‘빠르게’

이미 채식은 보편적인 식단으로 자리 잡았어요. 올해 대한민국 채식인은 약 250만 명 수준으로, 2008년 15만 명에 비해 엄청나게 많아졌어요.

채식하는 사람들이 갑자기 늘어나는 이유는 청년층 사이에서 간헐적 채식, '플렉시테리언'이 유행하기 때문이에요.

이들은 주말만 채식을 하거나, 우유 대신 아몬드 우유를 마시는 방법처럼 특정한 방식으로 채식을 실천해요. 365일 채식만 추구하는 방식과는 다르죠.

청년층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SNS에 민감하게 반응하는데요. 이들이 동물과 환경 이슈에 관심을 가지면서 채식을 시작하는 것으로 보여요.

채식 왜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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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은 새로운 트랜드로 완전히 자리 잡았어요. 어쩌다 채식이 지금 세대를 대표하는 문화가 될 수 있었을까요? 답은 크게 세 가지예요.

#1 동물보호

2021년 KB 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우리나라 반려동물 인구는 600만 가구가 넘어요. 전체 가구 수의 30% 수준. 인구로 따지면 1,500만 명이 넘어요. 더불어 반려 동물을 가족의 일원처럼 느끼는 펫펨족도 빠르게 늘고 있어요.

이들은 반려동물 뿐만 아니라 다른 동물에 갖는 애정이 남달라요. 공장식 축산 방식, 비위생적인 사육, 비윤리적인 도축에 대한 거부감으로 인해 채식을 시작하죠. 같은 이유로 동물 실험과 가죽 사용도 반대해요.

#2 환경보호

MZ 세대는 모든 세대 가운데 환경오염과 기후 변화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해요.

MZ 세대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95.6%가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음식과 식습관 등 생활 방식을 바꾼 경험이 있다고 답했어요.

또, 3명 중 1명이 채식과 육식을 병행하는 '플렉시테리언'이라고 밝혔고요.

실제로 과도한 고기 소비는 환경오염을 촉진해요.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 따르면, 공장식 농축산 때문에 생기는 온실가스는 전체 온실가스의 18%에 달해요.

이는 자동차, 비행기, 선박 등 지구에 존재하는 모든 운송 수단이 내뿜는 온실가스를 합친 양보다 많아요.

#3 건강유지

채식이 육식보다 건강한지는 전문가 사이에도 의견이 엇갈려요. 다만, 고기를 많이 먹으면 여러가지 건강문제가 발생한다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어요.

고기를 많이 먹으면 혈중 지방 수치가 높아져 대사증후군과 암을 유발할 확률이 높아요. 대한민국 중장년층의 건강을 위협하는 고지혈증, 당뇨, 고혈압 등 성인병에 걸리기도 쉬워요.

세계보건기구(WHO)는 붉은 고기(소고기, 돼지고기 등)와 가공된 육류(소시지, 햄 등)를 암을 유발하는 발암 물질로 지정했어요.

채식, 꼭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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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서울을 비롯해 전국 대다수의 학교는 한 달에 두 번씩 채식 급식을 시행하고 있어요.

탄소 배출 절감과 환경 보호, 균형 잡힌 영양섭취를 위해 시행하는 제도인데요.

아이들의 참여가 저조하고, 음식 쓰레기가 늘어나면서 오히려 역효과를 내고 있어요.

아이들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두부면 스파게티, 비건 불고기 같은 메뉴를 개발했지만, 아이들의 반응은 차가워요.

요즘에는 배달도 잘 되니까 학교로 주문해서 먹거나, 편의점에서 끼니를 해결한다고 해요.

채식, 독특한 신념에서 착한 소비로 전환

코로나19가 많은 것을 바꿔놨어요. 채식도 그 중 하나예요. 과거에는 극단적인 신념, 특이한 식습관으로 분류됐다면, 현재는 지속 가능한 착한 소비를 하는 '취향'으로 인식되고 있어요.

채식, 나도 할 수 있을까?

채식을 하고 싶어도 하루아침에 식습관을 바꾸기는 어려워요. 완벽한 채식에 대한 부담감은 버리고, 식단에 비건 식품을 하나둘 넣어보세요.

완벽한 채식이라는 강박을 떨쳐내면 비옥커도 쉽게 채식을 시작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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