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질환
비옥한 이야기

겨울철 질환 어떻게 예방하고 대처할까?

에디터크루즈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 저체온증, 동상 같은 한랭질환 환자가 급증합니다. 특히 이번 겨울은 역대급 추위가 예상되는데요. 따라서 적절한 겨울철 건강수칙을 미리 숙지해야 한랭질환 발생과 인명 피해를 최대한 막을 수 있습니다.

노약자가 걸리기 쉬운 겨울철 질환

겨울에는 실내외 온도차가 큽니다. 하루에도 수차례 체온변화가 발생하는데요. 체온조절능력이 떨어지는 영유아, 소아, 임신부, 노인은 온도 변화에 취약해 한랭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습니다. 

1. 영유아·소아 - 저체온증·동상 주의

놀이터에 가보면 추운 겨울에도 겉옷을 입지 않고 뛰어노는 아이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체구가 작아 성인보다 열이 빨리 오르기 때문인데, 반대로 열 손실도 빨라 저체온증과 동상에 걸리기 쉽습니다. 따라서 아이들은 두꺼운 외투 한 벌보다는 얇은 옷을 여러 겹 입혀 열 손실을 줄여야 합니다.

2. 임신부, 탈수 각별히 조심해야

임신 중에는 호르몬 변화 때문에 더위를 자주 느낍니다. 반면 갈증은 느껴지지 않아 물을 적게 마셔 탈수가 생길 수 있습니다.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서 하루 8잔을 목표로 조금씩 나눠 마셔야 합니다. 또한, 임신부는 더위를 쉽게 느끼기 때문에 침실온도는 24~26°C 정도로 맞추고 습도는 40~60%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노인, 심뇌혈관질환·폐렴위험↑

노인도 보온에 각별히 신경써야 합니다. 외출할 때는 장갑과 모자, 마스크를 챙기고, 두꺼운 패딩 보다는 가볍고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여러겹 겹쳐 입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호흡기질환을 주의해야 합니다. 나이가 들면 기관지 기능이 떨어져 폐렴에 걸리기 쉽기 때문입니다. 폐렴구균은 폐렴을 일으켜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지만, 백신 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한랭질환 발생 시 응급처치 요령

대표적인 한랭질환으로는 저체온증과 동상, 동창, 침수병 및 침족병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들 질환이 발생할 때 취해야 하는 응급조치 요령을 정리했습니다.

1. 저체온증

저체온증은 체온이 35도 미만으로 떨어지는 상태입니다. 심장과 폐, 뇌 등 중요한 장기의 기능이 떨어져 생명이 위태로운 지경에 이를 수 있습니다. 오한과 피로, 언어장애,  의식혼미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증상이 보이면 119에 신고하고, 체온을 높이기 위해 따뜻한 장소로 천천히 이동시킵니다. 젖은 옷은 벗겨내고 담요나 침낭으로 감싸고, 의식을 잃지 않도록 계속 말을 걸어주세요

2. 동상

동상은 강추위에 피부가 노출되어 조직이 손상되는 질환입니다. 주로 코와 귀, 뺨, 턱, 손가락과 발가락 등 노출 부위에 생깁니다. 증상은 피부색이 흰색이나 누렇게 변하며, 촉감이 단단해지고 감각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동상에 걸리면 병원치료가 필수입니다. 다만, 당장 병원을 찾기 어렵다면 동상 부위를 40도 내외의 따뜻한 물에 담궈주세요. 또한 붓거나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동상 부위를 약간 높게 드는 것이 좋고, 피부 조직에 손상이 심한 경우에는 환자를 조심스럽게 이동시켜 환부를 보호해야 합니다.

3. 동창

동창은 영하 2도에서 10도 정도의 가벼운 추위에 장시간 노출되어 혈관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간혹 장시간 추위에 노출되면 피부가 간지러운 경우가 있는데 이것이 동창입니다. 동상처럼 치명적인 질환은 아니며 별다른 치료 없이도 자연스럽게 호전됩니다. 그러나 드물게 조직괴사까지 진행돼 절단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4. 침수병 및 침족병

이 한랭질환은 젖은 장갑이나 양말, 냉수 등에 손발이 오래 노출되어 발생합니다. 주로 차갑고 축축하게 젖은 방한용품을 오래 착용해 발생합니다. 처음에는 가렵거나 무감각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점점 부어오르고 피부색이 파랗게 또는 검게 변합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조직이 괴사하거나 피부 궤양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침수병이나 침족병이 발생하면 젖은 신발, 양말, 장갑을 즉시 벗고 손상 부위를 따뜻한 물에 담근 후 잘 말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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