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설탕
비옥한 이야기

무설탕이면 무조건 먹어도 될까?

에디터크루즈

비옥커, 당 섭취를 줄이기 위해 무설탕 식품을 구매해 본 적이 있나요? 요즘 무설탕 식품은 과자, 음료, 주류에 이르기까지 정말 다양한데요.

설탕이 들어있지 않은 '무설탕' 식품은 다이어터 뿐만 아니라 당뇨 환자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아 잘 팔린다고 해요. 그런데! 설탕이 들어있지 않다고 혈당이나 비만 걱정 없이 마구 먹어도 될까요?

'무설탕'에는 '설탕'만 없어

단맛을 내는 성분이 설탕만 있는 것은 아니에요. 가공식품에는 설탕 외에도 단맛을 내기 위해 천연당과 첨가당을 사용해요.

천연당은 제조 과정에서 생기는 당분으로 유당, 과당이 속하고요. 첨가당은 인위적으로 넣은 단맛인데 액상과당, 결정과당을 말해요.

'무설탕' 식품이라고 해도 단맛을 내기 위해 제조과정에서 천연당과 첨가당을 넣습니다. 이런 제품을 ‘무당’ 제품이라고 해요.

무턱대고 많이 먹으면 위험해

무설탕 식품에 들어간 액상과당은 설탕보다 단순한 형태라 더 흡수가 빠르고 체지방으로 쉽게 쌓여요. 또,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에 영향을 미쳐 혈관 건강에도 좋지 않고요.

유당, 과당 같은 천연당도 안심할 수는 없는데요. 과일에 들어있는 과당은 포도당보다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더 높여요. 실제로 설탕이 들어가지 않은 오렌지 주스에도 100ml당 10g의 당류가 포함되어 있답니다.

설탕 대신 들어간 첨가당, 혈당 올려

무설탕 식품은 설탕 대신 에리스리톨, 말티톨 같은 인공감미료를 사용해 단맛을 내는데요. '당 알코올'로 불리는 이 성분들은 설탕의 최대 75%의 칼로리를 가지고 있고, 구조도 단순해 먹는 즉시 혈당을 높여요. 말티톨 같은 인공감미료는 칼로리 뿐만 아니라 탄수화물 함량이 높아 혈당 증가와 함께 소화불량을 일으키고요.

칼로리와 탄수화물이 높지 않더라도 인공감미료를 자주 먹으면 당뇨에 걸릴 수 있는데요. 인공감미료가 들어간 탄산음료를 자주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70%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어요.

단맛 중독의 늪에 빠지기도

인공감미료는 중독성을 가지고 있어요. 우리 뇌는 단맛을 느끼면 쾌감을 느끼는 부위가 활성화하는데요. 이런 자극이 길어지면 원하는 단맛의 강도가 점점 세지고, 짠맛에 대한 욕구도 생기면서 당과 나트륨 섭취가 동시에 늘어나 건강에 좋지 않아요.

더불어 식욕까지 폭발하는데요. 특히 여성, 비만 환자는 인공감미료가 들어간 음식을 먹었을 때 식욕을 자극하는 뇌의 영역이 활성화되고, 포만감을 느끼는 호르몬은 줄면서 체중이 증가합니다.

제로소주, 설탕보단 알코올이 더 큰 문제

설탕이 없는 '제로소주'도 요즘 인기인데요. 제로소주도 설탕만 없을 뿐 에리스리톨, 스테비아 같은 인공감미료가 함께 알코올까지 들어있어 칼로리가 높아요.

특히 당뇨 환자의 경우 소주의 알코올 성분이 혈당 유지를 더 어렵게 만들고 담도암 등 암의 걸릴 위험도 커진다고 해요. 제로소주라도 당뇨 전 단계, 당뇨환자는 절대 마시면 안 됩니다.

그러니까 비옥커님들! 무설탕 식품이라고 하더라도 단맛이 나면 성분을 꼭 확인하고, 안전하게 섭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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