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밀도콜레스테롤-지단백-파이토웨이
혈관콜레스테롤

지단백이란? 지단백의 비밀: 고밀도와 저밀도 콜레스테롤의 진실

파이토웨이

지단백 | 킬로미크론 | VLDL | IDL | LDL | HDL | 콜레스테롤 낮추려면

지단백이란?

고밀도(HDL) 콜레스테롤과 저밀도(LDL) 콜레스테롤은 흔히 좋은 콜레스테롤과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져 있다.

왜 고밀도는 좋은 콜레스테롤이고 저밀도는 나쁜 콜레스테롤일까? 이것을 이해하려면 우선 지질단백질, 줄여서 지단백 이라고 부르는 것이 무엇인지부터 알아야 한다.

지단백 이란 지질과 단백질로 이루어진 물질로, 혈액 속에 녹지 않는 지방질을 여기저기 운송해주는 역할을 한다. 일종의 운반체나 셔틀로 생각하면 되는데 우리 몸 속의 모든 지방분자들은 이 지단백을 통해 운반된다.

콜레스테롤 역시 지방질의 한 종류이므로 지단백에 의해 운반된다. 보통 단백질 80~100개와 인지질, 트라이글리세라이드(중성지방이 이에 속한다), 콜레스테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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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에는 크기와 밀도에 따라 구분되는 5가지 종류의 지단백이 있다. 킬로미크론, VLDL(초저밀도), ILDL(중간밀도), LDL(저밀도), HDL(고밀도)가 그것이다. 앞의 순서부터 크기가 크고 밀도가 낮아지며, 뒤로 갈수록 밀도가 높고 크기가 작다.  

킬로미크론은 외부에서 음식으로 섭취된 지질을 간으로 이동시키는 역할을 한다.

음식이 소장으로 유입되면 킬로미크론이 중성지방이나 콜레스테롤과 같은 지질을 포장한 뒤 간으로 보내, 비타민D와 담즙산을 만드는 등 여러 가지 필요한 곳에 쓰이게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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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로미크론이 외부 유입 지질을 포장해 이동시키는, 말하자면 외부인 전용 운반체라면 나머지 4개의 지단백은 간에서 자연적으로 합성되는 지질(중성지방, 콜레스테롤)을 포장해 이동시킨다.

사실 외부에서 음식을 통해 유입되는 것은 20%에 불과하고 80% 정도는 간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들을 더 잘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간에서 만들어진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은 VLDL에 의해 포장되어 혈액 속을 이동한다. 이동하면서 중간 중간 조직에 필요한 중성지방을 공급해주는데 이 과정에서 VLDL이 IDL로 변환되고, 이것이 다시 LDL로 변환된다.

즉 VLDL에서 IDL, LDL로 순차적으로 변환되는 것인데, 이 과정에서 LDL에는 상대적으로 콜레스테롤의 함량이 높아지게 된다.

HDL과 LDL

여기서부터가 문제다. 콜레스테롤은 기본적으로 지방, 즉 기름이다. 혈액 속에 기름이 많아지면 혈액은 끈적끈적해지고 이동이 더뎌질 수밖에 없다.

끈적끈적한 혈액은 자연스럽게 고혈압을 부르고 또 혈관벽에 잘 들러붙기도 해서 심해지면 동맥경화, 죽상경화를 일으킨다.

혈관이 막히면 심혈관 질환, 뇌혈관 질환 등 각종 중병이 이어질 수 있다. LDL이 많으면 안 되는 이유다.

반면에 고밀도 콜레스테롤, 즉 밀도가 높고 크기가 작은 지단백(HDL)에 의해 운반되는 콜레스테롤은 LDL과는 정반대의 기능을 한다.

혈액 속을 돌아다니는 과잉의 지방 찌꺼기를 실어 간으로 보내 필요한 곳에 쓰거나 배출하는 것이다.

말했듯이 혈액 속에 콜레스테롤이 많으면 여러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HDL은 이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보내 버리는, 이를테면 혈관 청소부와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알려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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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보면 고밀도 콜레스테롤과 저밀도 콜레스테롤은 사실은 같은 콜레스테롤이지만 그것이 무엇에 의해 운반되느냐에 따라 차이가 난다고 할 수 있다.

또 고밀도 콜레스테롤은 혈관 속 과잉 지방을 제거해 주기 때문에 기능적으로 이점이 될 수 있는 반면, 저밀도 콜레스테롤은 많을 경우 혈관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관 건강을 챙길 수 있을까? 체중 조절, 꾸준한 운동, 금연, 금주 등이 있다.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생활 습관을 건강하게 바꾸면 실제로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효과가 있다.

또한 건강한 생활 외에도 오메가3, 홍국, 코큐텐, 엽산 등을 보충해 주는 것도 좋다. 이들 영양소들이 중성지방과 LDL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기 때문이다.

섭취 시에는 단일로 복용하는 것보다 모두 복합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더 큰 효과를 낸다.

오메가3가 중성지방을 낮춰주고 홍국과 엽산이 LDL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며 코큐텐이 세포 운동력을 높여 전체적인 혈관 건강을 이롭게 해준다.

출처

Jackson, RICHARD L., JOEL D. Morrisett, and ANTONIO M. Gotto Jr. "Lipoprotein structure and metabolism." Physiological reviews 56.2 (1976): 259-316.

Utermann, Gerd. "The mysteries of lipoprotein (a)." Science 246.4932 (1989): 904-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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