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심증의 주요 원인으로 동맥경화증을 꼽을 수 있는데 흡연은 동맥경화증을 유발하는 가장 강력한 위험인자 중 하나입니다.
흡연과 지나친 음주는 성인병 예방 및 관리에 매우 좋지 않은 생활습관으로 심혈관질환의 위험인자들에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흡연은 직간접적으로 협심증 등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성을 증가시킵니다.
흡연, 혈관 내 염증 유발해
흡연을 하면 담배가 가진 독성 때문에 동맥경화증을 유발하는 염증반응이 발생합니다.
염증 때문에 플라크라고 불리는 동맥경화반이 증가하며 혈관이 좁아지면서 다양한 혈관질환을 유발합니다.
그럼에도 흡연을 지속하면 혈관 내 플라크의 상태를 취약하게 만들어 파열되기 쉬운 동맥경화반으로 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적당한 술은 건강에 좋다고?
음주도 혈관질환을 유발하는 원인 가운데 하나입니다. 과거 적당량의 음주가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속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속설은 일부 연구결과에 국한된 가설이고 아직 적당량의 음주가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결과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한국인, 알코올 해독능력 떨어져
우리가 술을 마시면 알코올은 체내에서 분해되어 독성물질인 아세트알데하이드로 전환되고 다시 아세트알데히드 데하이드로게나아제라는 효소에 의해 분해됩니다.
한국인과 일본인을 비롯한 동아시아 인종은 아세트알데히드 데히드로게나아제 변이형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아세트알데히드 데히드로게나아제 변이형은 효소기능이 떨어져 독성물질인 아세트알데하이드가 분해되지 않고 체내에 축적되는데, 이 물질이 관상동맥의 갑작스러운 수축을 유발해 협심증 또는 심근경색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과거 음주 후 심장통증, 팔다리 저림 등 부작용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술을 마시지 말아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흡연은 협심증 발생을 유발하는 매우 강력한 위험인자이며, 음주도 일부 사람에게 협심증을 포함한 혈관 질환을 더 많이 유발할 수 있습니다.
레퍼런스
- American Heart Association (AHA) and American Stroke Association. Cardiovascular disease: A costly burden for America — Projections through 2035.
- Virani SS, Alonso A, Aparicio HJ, et al. Heart disease and stroke statistics—2021 update: A report from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 Circulation. 2021;143(8). doi:10.1161/CIR.000000000000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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