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서구화된 식습관때문에 통풍 환자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통풍 대유행'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서양에서는 통풍을 왕의 질환이라고 부르는데, 통풍의 주요 원인이 고기와 술 중심의 식단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9년 기준 통풍 환자는 약 46만 명으로 2015년 대비 10만 명 이상 증가했습니다. 더는 서양의 질병이라고 할 수 없는 수준입니다.
특히 통풍은 초기 증상이 미미하고 간헐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통증이 가라앉으면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 통증으로 발전하고, 신장병, 심장병 같은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까지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통풍이란?
통풍은 음식에 들어있는 퓨린을 대사하고 남은 물질인 요산이 혈액 내에 과다하게 축적되어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주로 발가락과 발등, 발목, 무릎 등 하지관절에 발생하는데, 특히 엄지발가락에 가장 많이 생깁니다.
증상은 대부분 갑자기 시작되며, 심한 통증 때문에 밤에 잠을 이루기조차 어렵습니다. 심지어 제대로 걸음을 내딛지 못할 정도로 고통스럽습니다.
병명에서 알 수 있듯이 통풍은 바람만 스쳐도 고통스러울 정도로 무시무시한 증상을 보여줍니다. 특히 통풍 발작은 여성이 출산할 때 겪는 통증과 맞먹을 정도로 심합니다.
통풍은 대부분 남성에게 나타납니다. 이는 남성호르몬이 요산 배출을 억제하기 때문입니다.
통풍환자는 극심한 통증 때문에 대부분 병원에서 적극적인 치료를 받습니다. 하지만 치료 후 통증이 사라지면 다시 예전처럼 생활하게 됩니다.
그러나 통풍은 재발률이 높은 질환이며, 신장질환과 심혈관계질환 발생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통풍 합병증
통풍환자는 다른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습니다. 대표적으로 고혈압인데, 통풍환자가 고혈압이 동반될 위험은 일반보다 4.2배 높습니다.
또한 비만, 당뇨, 심근경색은 2.4배, 심부전은 2.7배, 3기 이상 만성 신장병은 2.3배 높습니다.
특히 비만은 통풍과 매우 강한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비만으로 인해 고지혈증과 고혈압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통풍 환자는 체중 조절과 식이조절을 통해 꾸준히 건강관리를 해야 합니다.
통풍 예방에 도움을 주는 마그네슘
알칼리성 성분인 마그네슘은 혈액의 산성화를 막는 미네랄입니다. 또한, 요산 수치를 낮춰 급성 통풍 발작이 일어나지 않도록 막습니다.
따라서 마그네슘은 통풍을 예방하기 위한 필수적인 영양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임신부가 먹는 영양제로 알려진 엽산도 통풍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엽산이 요산을 만드는 과정을 방해해 수치를 낮추기 때문입니다.
현재 통풍 치료제인 콜키신을 장기 복용 중이라면 비타민B12를 섭취해야 결핍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 B12는 엽산과 함께 적혈구 생산에 관여하는 영양소로, 결핍되면 빈혈, 식욕부진, 혈소판감소증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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