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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직구로 산 탈모치료제, 잘못 복용하면 낭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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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하는 탈모치료제 해외 직구 | 해외 직구 치료제의 효과

탈모치료제 해외 직구 늘어

2020년 기준 탈모 때문에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234,780명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에 있다. 30대 남성이 가장 많지만 전 연령대에서 고르게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여성 탈모 환자도 꾸준히 증가 추세다.

탈모 환자가 늘어나는 이유로는 우선 콜레스테롤 과다 섭취가 꼽힌다. 그 밖에 남성 호르몬 분비와 수면 부족, 스트레스 등도 탈모에 영향을 미친다.

탈모 환자가 증가하면서 눈에 띄는 현상은 해외 직구를 통해 탈모 치료제를 구입하는 사람들도 늘어났다는 것이다.

국내에서는 탈모치료제에 대한 보험 급여가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약값이 비싼 반면 인도 등 다른 나라에서 파는 제품들은 싸게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처방전 없이 쉽게 구매 가능하다는 점도 구매 욕구를 자극했다. 이들은 탈모 치료제뿐 아니라 탈모 샴푸, 두피 마사지기, 뿌리는 약 등 다양한 종류의 상품을 구매했다. 과연 효과는 어땠을까?

탈모 치료제 무분별하게 샀다가 큰 일 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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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러한 방법으로 탈모를 고칠 수 있다는 생각은 헛된 생각이다. 해외 직구를 통해 구매한 전문 의약품들은 성분이나 함량에 대한 안전성이 전혀 담보되어 있지 않다.

정상적인 수입 제품은 수입 과정에서 품질과 성분, 원료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안전성이 확인되는 반면 해외 직구는 이런 절차가 없다.

법으로 엄격하게 관리되는 국내 의약품 시장과는 달리 해외에서는 품질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실제로 싱가폴에서는 가짜 발기부전치료제를 복용해 4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게다가 사실상 효과도 없다고 봐야 한다. 식품의약안전처에 따르면 현재 탈모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은 없다.

따라서 탈모치료제를 구입하고 싶다면 싸다고 해외 직구를 통해 구입할 것이 아니라 성분과 원료에 대한 안전성이 보장되어 있는 국내 의약품을 구매하는 것이 현명하다.

또 현재 탈모가 상당한 정도로 진행된 상태라면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정상적인 약물 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스스로 탈모를 해결해 보려다 치료의 골든 타임만 놓치는 악수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비록 식품의약안전처에서 인정한 탈모를 치료할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은 없다 할지라도 탈모를 방지하고 두피에 영양을 공급하는 기능성이 인정된 성분들은 있다.

덱스판테놀, 살리실산, 멘톨은 그런 탈모 기능성 원료들이다. 이 외에 카페인 복합체는 두피의 혈액순환을 좋게 하며 비오틴(비타민B)과 맥주 효모, 콩으로부터 추출한 단백질은 두피에 영양을 공급해 줄 수 있다.

자, 이제 해외 직구를 통해 탈모를 치료할 수 있다는 그릇된 믿음은 버리도록 하자.

탈모가 심각한 수준이라면 방법은 전문의와 상의 하에 치료하는 방법 밖에는 없다.

하지만 탈모가 조금 진행되었거나 사전에 탈모를 방지하고자 한다면 도움이 되는 원료들은 분명 있으니 식약처에서 인정한 원료들을 사용해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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