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빨리 먹을수록 고지혈증 위험 높아진다

고지혈증 | 식사 시간 | 예방법

밥 빨리 먹을수록 고지혈증 위험 높아

식사 천천히 하는 것이 고지혈증 위험 줄이는 길

적절한 영양제도 도움 될 수 있어

식사 시간과 고지혈증의 관계

밥을 빨리 먹는 것도 고지혈증의 원인이 될 수 있을까? 정답은 ‘그렇다’이다.

고려대 안산병원 가정의학과 김도훈 교수팀은 8,771명을 대상으로 식습관과 각종 건강 지표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식사 시간이 짧을수록 체질량(BMI) 지수가 높아지고 비만 위험도가 증가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체질량(BMI) 지수는 인간의 비만도를 나타내는 지수로 키와 체중의 비율로 계산한다.)

분석에 따르면 식사를 빨리 하는 사람은 혈액 내 중성지방 수치가 높았고 그에 비례해 고지혈증의 위험 또한 높았다.

고지혈증이란 혈액 속에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같은 기름기가 과도하게 많은 상태를 뜻하는데 이 기름 덩어리들이 혈관을 막아 심혈관 질환, 뇌혈관 질환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한다.

식사 시간 10분 미만이 절반 넘어

전체 참여자들의 식사 시간을 보면 5분 미만인 사람들이 8%였고, 5~10분 미만이 44.4%, 10~15분 미만이 36.2%였다.

참여자 중 88.6%가 15분을 넘지 않았다.

5분 미만 8%

5~10분 미만 44.4%

10~15분 미만 36.2%

15분 이상 11.4%

세부적으로 보면 남성 기준 식사 시간이 5분 미만인 사람들은 식사 시간이 15분 이상인 사람들보다 110kcal의 열량을 더 섭취했으며, 평균 4kg 이상 몸무게가 더 나갔고, 체질량지수(BMI)가 높았다.

혈액 내 지방질 수치는 15분 이상인 사람들이 144mg인데 반해 5분 미만인 사람들은 160.3mg으로 훨씬 높았다.

여성의 경우에도 수치는 조금씩 다르지만 비슷한 경향성을 보였다.

밥 빨리 먹으면 고지혈증 위험 높아진다

고지혈증은 혈액 내에 있는 지방질의 수치로 판단하는데, 이번 조사는 식사 시간과 혈액 내 지방질 수치 사이에 연관성이 있음을 보여준다.

즉, 식사 시간이 짧을수록 혈액 내 지방이 많아지고 그에 따라 고지혈증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는 것이다.

고지혈증 상태가 되면 우리 몸 속의 주요 장기들로 가는 혈액 공급이 차단되어 각종 질병에 노출될 수 있다.

뇌로 가는 혈액 공급이 막히면 뇌졸중이, 심장으로 가는 혈액 공급이 막히면 심근경색이 일어날 수 있다.

조사를 주관한 김도훈 교수는 이에 대해 “식사 시간이 짧을수록 고지혈증과 비만의 가능성을 높이는 만큼 적당한 식사 시간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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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 예방은 어떻게?

식사 시간이 고지혈증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밥을 먹을 때는 천천히 먹는 것이 좋다.

식사 시간이 길어지면 열량 섭취가 줄어들고 혈액 내 지방질 수치가 감소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영양제 등을 통해 전체적인 혈관 관리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오메가3는 중성지방을 낮추고, 홍국은 콜레스테롤을 낮추며, 코큐텐은 혈압을 낮춰 혈관 건강을 지킬 뿐 아니라 심장 기능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만 오메가3는 단독으로 섭취할 경우 LDL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경향이 있으므로 단독으로 섭취하기보다 이 세 가지를 복합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오메가3, 홍국, 코큐텐을 복합적으로 섭취할 경우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낮출 뿐 아니라 고혈압에도 도움이 되는 등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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