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DL 콜레스테롤을 낮춰야 하는 이유
LDL 콜레스테롤은 혈관 건강의 적으로 꼽힌다. 혈관벽에 쌓여 동맥경화증과 죽상경화증을 유발하는 주범이기 때문이다.
어째서 그럴까? 콜레스테롤은 일종의 기름이다. 많으면 많을수록 끈적끈적해지고 점도가 강해지는 특성을 갖는다.
끈적끈적해진 피는 혈관벽의 미세한 틈에 침입해 그곳에서 자리를 잡고 덩어리가 되어 증식한다. 그러다 너무 커지면 죽처럼 변해 혈관을 좁게 만드는 것이다. 또 이 때문에 혈관벽이 탄력을 잃고 딱딱하게 굳어지기도 한다.
이 상황에서 우선적으로 발생하는 문제는 혈액의 이동이다. 좁아진 혈관 때문에 혈액 이동이 어려워지고 장기로의 혈액 공급도 어려워지는 것이다. 우리나라 사망 원인 중 상위권을 지키는 심혈관 질환과 뇌혈관 질환이 이로부터 비롯된다.
심근경색, 심장마비, 협심증 등의 심혈관 질환은 심장으로 가는 관상동맥이 막혀서 일어나는 일이며, 뇌졸중, 뇌경색, 뇌출혈 등은 뇌로 가는 혈관이 막혀서 발생한다.
그러니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콜레스테롤이 LDL 콜레스테롤만 있는 것은 아니다. LDL 콜레스테롤 외에도 HDL 콜레스테롤이라고 하는 고밀도 콜레스테롤도 있다.
이 HDL 콜레스테롤은 LDL 콜레스테롤과는 사뭇 다르다. LDL 콜레스테롤이 혈관벽에 쌓여 문제를 일으킨다면 HDL 콜레스테롤은 이 쌓여 있는 콜레스테롤들을 간으로 데려가 분해하는 역할을 한다.
일종의 혈관 청소부인 셈이다. 그래서 HDL 콜레스테롤을 흔히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부른다.
정상적인 콜레스테롤 수치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의 정상적인 범위는 공복 검사 기준 130mg/dl 미만이다. 200mg/dl를 넘는 경우 위험한 수준으로 진단한다.
반대로 HDL 콜레스테롤은 적으면 문제가 된다. 보통 40~60mg/dl를 정상 수치로 본다.
LDL콜레스테롤 수치는 최대한 낮춰야 하는 것이라면,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되도록 높이는 것이 좋다. 물론 무작정 높인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HDL 콜레스테롤과 LDL 콜레스테롤을 합한 총 콜레스테롤이 200mg/dl이어야 정상이기도 하고, HDL 콜레스테롤 역시 너무 많을 때는 LDL 콜레스테롤처럼 행동하는 경향이 있으니 뭐든지 적당한 것이 가장 좋다.
LDL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위해서는 여러 방법이 있다. 적당한 운동과 금연, 금주, 식습관 조절이 첫 번째다.
하지만 여기서 소개하는 방법은 하버드 메디컬 스쿨에서 추천하는 방법이다.
콜레스테롤 수치 낮추기
하버드 메디컬 스쿨은 정기 간행물을 통해 오메가3, 홍국, 코엔자임Q10의 효과를 소개했는데 이 세 가지를 함께 섭취했을 때 심장 건강을 유지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
오메가3는 원래 중성지방을 낮추는 것으로 식약처로부터 기능성을 인정받았을 정도로 잘 알려져 있는 영양소다.
홍국은 오메가3 만큼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마찬가지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는 데 있어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되었고, 코엔자임Q10은 혈관벽을 튼튼히 유지하고 강력한 항산화 기능까지 갖춘 것으로 보고되었다.
이 세 가지를 함께 섭취하면 중성지방을 낮추면서 동시에 LDL콜레스테롤도 낮추고, 더불어 전반적인 혈관 건강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러니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싶다면 하버드 메디컬 스쿨이 추천한 방법부터 시작해 보면 어떨까.
Ridker, Paul M. "LDL cholesterol: controversies and future therapeutic directions." The Lancet 384.9943 (2014): 607-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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