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연구진, 비오틴 장내 결핍 시 탈모 유발 기전 발견 (연구)

장 비오틴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내 탈모 인구는 2001년 10만 명에서 2020년 23만 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건강보험공단은 탈모로 병원 치료를 받은 탈모 환자에 대한 통계를 제공할 뿐 일반 탈모인까지 대상에

포함시키지는 않기 때문에 일반 탈모인까지 포함한다면 탈모인은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통상 동양인의 경우 성인 남성 중 약 20%가 탈모를 겪는다는 것을 감안하면 우리나라 인구 중 천만 명이 탈모인이라는 수치가 나오기까지 한다. 

아직까지 탈모에 대한 확실한 치료법은 나오지 않은 상태지만 전 세계적으로 탈모와 관련한 연구들은 지속되고 있다. 그중 일본 연구진의 새로운 발견을 주목해 볼 만하다. 

일본 연구진에 따르면 장내에 비오틴(비타민 B7)이 결핍 시 탈모가 유발될 수 있다.[1]

연구진은 장내 세균불균형이 건선 및 아토피 피부염과 같은 피부 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장내 세균 불균형이 탈모증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쥐를 비오틴이 있는 식단과 없는 식단으로 구분해 먹였다.

그리고 이들 쥐를 반코마이신 항생제와 폴리믹신 항생제로 치료하는 과정에서 반코마이신 항생제로 치료한 쥐에게서 탈모 증상이 나타남을 확인하였다.

이는 반코마이신 쥐의 장에서 L.murinus 균이 크게 증식하여 비오틴을 결핍시킴에 따라 일어난 현상으로 연구진은 판단했다. 

출처: Atsushi Hayashi et al., Intestinal Dysbiosis and Biotin Deprivation Induce Alopecia through Overgrowth of Lactobacillus murinus in Mice, CELL REPORTS,  VOLUME 20, ISSUE 7, P1513-1524, AUGUST 15, 2017

또 연구진은 비오틴이 탈모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지 명확히 하기 위해 탈모에 걸린 쥐에게 비오틴을 투여하였다.

비오틴을 복강에 주사하자 혈중 비오틴 농도가 올라가고 모발의 성장이 회복되었다.

하지만 대변에서의 비오틴 농도는 달라지지 않았다. 이로부터 비오틴 보충제는 불균형한 미생물을 우회하여 모발의 회복에 영향을 미친다고 연구진은 결론지었다. 

(본 콘텐츠는 특정 제품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내용이 아닌 성분에 대한 건강정보입니다)

[참고 문헌]

[1] Atsushi Hayashi et al., Intestinal Dysbiosis and Biotin Deprivation Induce Alopecia through Overgrowth of Lactobacillus murinus in Mice, CELL REPORTS,  VOLUME 20, ISSUE 7, P1513-1524, AUGUST 1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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