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의대 연구팀, 나이아신(B3)과 녹내장 연관성 밝혀 (연구)

녹내장은 전 세계적으로 7천만 명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시력 상실의 주범이다.

녹내장의 원인은 주로 높은 안압 때문이라고 생각되지만, 발병 기전은 아직까지 완전히 확립되지 않았다.

녹내장은 정상 안압에서도 발생할 수 있으며, 또 안압이 높았다가 상당 부분 감소하더라도 발생할 수 있다. 아시아 국가에서는 정상 안압 녹내장이 흔한 반면, 고압 녹내장은 미국과 유럽에서 더 흔하다. 

그런 가운데 나이아신과 녹내장 사이의 연관성을 밝힌 연구가 국내(가톨릭 의대)에서 이뤄져 주목된다. 지금까지 아시아 국가에서 다양한 식이 영양소와 녹내장 사이의 관계를 다룬 연구는 없었다.

가톨릭 의대 연구팀은 대규모 인구 통계학적 조사인 국민건강영양조사를 사용하여 녹내장에 대한 식이 영양소의 잠재적 영향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40세 이상 성인 16,770명을 대상으로 일상에서의 영양소 섭취량을 관찰했다.

관찰한 영양소는 섬유질(g/일), 회분(g/일), 칼슘(mg/일), 인(mg/일), 철(mg/일), 나트륨(mg/일), 칼륨(mg/일), β-카로틴(㎍/일), 레티놀(㎍/일), 티아민(mg/일), 리보플라빈(mg/일), 나이아신(mg/일), 비타민 C(mg/일) 등이다. 

조사 결과 나이아신(비타민B3)의 섭취가 녹내장 발생 가능성과 연관성이 있었다.

또 리보플라빈(비타민B2)과 나이아신을 많이 섭취할수록 녹내장 위험이 낮아지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정상 안압을 가진 녹내장 환자들은 나이아신 섭취가 낮았다. 

출처: Kyoung In Jung, Yong Chan Kim, and Chan Kee Park, Dietary Niacin and Open-Angle Glaucoma: The Korean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Nutrients. 2018 Apr; 10(4): 387. 

가톨릭 의대 연구팀은 이러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나이아신의 섭취가 높은 안압과는 별개로 녹내장의 발병과 연관이 있음을 입증했다고 평가하며, 리보플라빈과 나이아신을 많이 섭취하면 녹내장 발병 가능성이 낮아진다고 말했다. 

(본 콘텐츠는 특정 제품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내용이 아닌 성분에 대한 건강정보입니다)

[참고 문헌] 

[1] Kyoung In Jung, Yong Chan Kim, and Chan Kee Park, Dietary Niacin and Open-Angle Glaucoma: The Korean National Health and Nutrition Examination Survey, Nutrients. 2018 Apr; 10(4): 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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