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비옥한 이야기

기후위기, 기후불평등 그리고 지구의 위기

에디터크루즈
기후위기

비옥커, 어느덧 길고 무더웠던 여름이 지났어요. 잠깐 서늘한 바람이 반갑다 싶더니 벌써 추워지네요.

그런데, 잠깐! 계절이 더 바뀌기 전에 지난여름에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남기려고요.

무슨 얘기?

지구와 환경에 관한 이야기예요. 올해 여름, 이상기후 탓에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이 고통받았어요.

유럽에서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폭염이 지속했고, 아프리카는 유례없는 폭우로 홍수 피해가 컸지요.

특히, 선진국과 비교해 개발도상국의 피해가 심했는데요. 나라 안에서도 빈부에 따라 피해 차이가 발생하면서, 기후 불평등이 주목받았어요.

#1 아프리카와 개발도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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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나라는 선진국보다 이상기후를 대비하는 시스템과 인프라가 부족해요. 그래서 더 큰 피해를 당해요.

홍수와 가뭄, 폭풍이 발생하면 선진국보다 사망할 확률이 최대 15배까지 높아지거든요.

실제로 며칠 전 서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발생한 홍수로 사망자가 600명, 수재민은 150만 명 이상 발생했어요.

안타까운 건 나이지리아 정부가 홍수 피해를 예견했지만, 부실한 기반 시설 때문에 대비할 수가 없었다는 점이에요.

#2 반지하와 아파트

이상 기후를 대비하는 시스템과 인프라가 잘 갖춰진 선진국은 다른 문제가 발생했어요.

올해 여름, 수도권과 강원도, 경상도에 많은 비가 내렸잖아요. 집과 도로, 주차장이 모두 물에 잠겨 피해도 심각했고요.

특히 반지하로 대표되는 주거 취약계층은 피해가 더 심했어요. 넘친 물이 반지하로 흘러가면서 반지하에 살던 가족이 사망하는 사고도 있었고요.

예전부터 반지하는 '사는 집'으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있었는데요. 습도가 높아 곰팡이와 세균이 번식하기 쉽고, 사생활 보호도 어렵기 때문이에요.

이번 사고 탓에 다시 한번 반지하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시작됐고, 빈부 차이로 인한 기후 불평등이 주목을 받았어요.

기후위기 원인은?

기후위기의 원인은 인류가 내뿜는 온실가스 때문인데요. 선진국과 고소득층이 내뿜는 온실가스가 개발이 덜된 나라보다 훨씬 많아요.

우리나라를 포함한 선진국 모임인 G20은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80%를 차지하거든요.

문제는 이들이 내뿜는 온실가스 탓에 발생하는 이상기후 피해가 개발이 덜된 나라, 혹은 취약 계층에게 돌아가는 거예요.

그럼에도 돈이 모인다

기후위기 원인과 이상기후에 대한 불안에도 환경을 파괴하는 사업에 최근 어마어마한 돈이 모이고 있어요.

지난 해 세계 최대 금융기관들은 농업과 임업, 토지 이용 부분 기업 등 숲을 파괴하는 사업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렸어요.

이로 인해 인도네시아의 펄프 및 제지 생산량이 증가했고, 브라질은 쇠고기 수출을 위해 아마존의 숲을 태우고 그 자리에 공장식 목장을 세웠어요.

환경 전문가들은 숲을 파괴하는 사업에 대한 금융기관의 투자 확대가 결국 인류를 벼랑 끝으로 몰고 갈 것이라고 경고했고요.

기후위기, 나는 뭘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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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를 막기 위해 비옥커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전기, 가스 같은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거예요.

기후 변화의 원인으로 꼽히는 온실가스 대부분이 에너지 소비와 관련 있기 때문이에요.

온실가스는 산업과 농업에서도 발생하지만,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건 역시, 에너지 생산과 소비 과정에서 발생하거든요.

물론, 일상생활에서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일은 어려워요. 요즘 같이 추운 날씨에 실내 온도를 1도 낮추는 일도 고민이 되거든요.

그러나, 공짜 점심은 없다는 말이 있잖아요? 기후위기를 막기 위해 불편함을 감수한다는 생각으로 실천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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