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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후 졸음이 몰려오는 증상(식곤증)은 음식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섭취한 음식을 소화하기 위해 상당히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게 되고, 위장에서의 음식물 소화를 위해 체내 혈액이 위장 쪽으로 몰리게 됩니다.
뇌로 공급되어야 할 혈액의 일부도 위장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뇌의 혈액량이 줄어들게 되고 이로인해 집중력 저하와 졸음이 발생하게 됩니다.
아침을 거르거나 점심 또는 저녁 식사에서 과식 또는 폭식을 하게 되면 음식을 소화하기 위해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게 되므로 식곤증을 심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다만, 죽과 같은 비교적 소화가 쉬운 음식을 먹었음에도 식곤증이 심하다면 혈당 조절에 문제가 생겼을 수 있습니다.
탄수화물 섭취 후 급격히 혈당이 오르고 인슐린 분비가 촉진되면서 극심한 피로와 허기짐을 느끼는 경우엔 혈당 조절을 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주기적으로 공복, 식사 2시간 후의 혈당을 측정하면서 혈당 변화 추이를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 논문
- 가천대 길병원 건강매거진 정기건강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