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비오틴 먹어야 하는 이유, 비오틴과 판토텐산 황금비율

복합비오틴

복합비오틴 먹어야 하는 이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 탈모 환자는 23만 5천여 명이고, 대한탈모학회 기준 국내 탈모 인구는 무려 1,000만 명에 이른다. 국민 5명 중 한 명은 크든 작든 탈모를 경험하고 있다.

최근 비타민B7, 즉 비오틴 영양제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 올바른 비오틴 복용법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고함량 비오틴을 찾는 사람들도 상당하다.

하지만 비오틴에 대한 높은 관심과는 다르게 고함량 단일 비오틴의 문제점, 그리고 비오틴과 상보적 관계를 가지는 다른 영양소의 중요성을 아는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많지 않다.

비오틴을 제대로 섭취하기 위해서는 이 점이 매우 중요한데도 그렇다.

단일 고함량 비오틴, 뭐가 문제일까? 우선 단일 비오틴을 고함량으로 섭취하게 되면 체내에서 다른 중요 영양소들의 흡수를 방해하게 되는 것이 문제다.

판토텐산이 그렇다. 판토텐산은 비오틴과 분자적 구조가 동일한 영양소다.

분자 구조가 동일하기 때문에 흡수 경로도 같은데, 이 때문에 비오틴만 고함량으로 섭취할 경우 판토텐산의 흡수가 더뎌지게 되는 것이다.

피지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성분인 판토텐산의 흡수가 더뎌지면 여드름, 피지 과다 분비 등 각종 피부 질환을 유발하게 된다. 비오틴으로 효과를 보려다가 여드름과 피지 같은 부작용만 겪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고함량 단일 비오틴 섭취의 문제점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다른 영양소들의 불균형을 불러와 체내 불균형이 심화될 수 있는 것도 문제다.

비오틴 영양제 선택시 고려해야 할 것들

따라서 비오틴 영양제를 선택할 때는 우선적으로 복합비오틴 구성 여부, 비오틴과 판토텐산의 비율이 적절한지, 체내 균형을 맞춰줄 수 있는 다른 중요 영양소들이 함께 함유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때 비오틴과 판토텐산의 비율은 절대적 용량 기준이 아니라 하루에 필요한 1일 섭취량을 기준으로 비교해야 한다.

1:1비율에 근접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다.

다음으로 확인해야 할 것은 L시스틴이 포함되어 있는지의 여부다. L시스틴은 모발, 두피를 구성하는 단백질의 구조를 결정하는 아미노산으로서, 비오틴의 재료가 된다.

재료인 L시스틴이 부족하면 당연히 비오틴이 제대로 작용할 수 없다.

따라서 비오틴의 효과를 제대로 체감하기 위해서는 L시스틴이 반드시 포함되어 있어야 하며, L시스틴은 비타민B6와 만날 때 모발 생성에 필수적인 케라틴이 합성되므로 비타민B6 또한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다른 중요 미네랄들이 복합적으로 설계 되었는지 살펴보는 것도 중요하다.

세포 생성, 세포 보호, 대사에 관여하는 성분들이 체내 균형을 이루고 있을 때 비오틴의 효과 또한 온전히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모발 속 단백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크롬과 모발 건강에 관여하는 아연, 모발 생성에 도움을 주는 셀렌 등은 필수적이다.

그러므로 비오틴 영양제를 선택할 때에는 비오틴의 함량만 볼 것이 아니라 다른 것들이 적절히 조화가 되어 있는지, 즉 복합비오틴 제품으로 설계되어 있는지를 잘 살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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