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 국립연구센터, 오메가3, 코큐텐 함께 복용 시 고지혈증 개선 효과 밝혀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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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과 심혈관 질환 

고지혈증과 고혈압은 만성질환 상위 10종에 해당하는 질병이다. 특히 고지혈증은 동맥경화와 심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주범으로 여겨지는데, 심혈관 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사망 원인 중 가장 상위에 속하는 질환 중 하나이며, 국내에서는 암 다음으로 높은 사망 원인 질환이다. (참고로 2위는 심혈관 질환, 4위는 뇌혈관 질환으로 모두 혈관 질환이다.)

WHO가 2030년 이후 매년 전 세계적으로 2,360만 명이 심혈관 질환으로 사망할 것으로 내다볼 정도로 심혈관 질환자 수는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1]

심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은 동맥경화이다.[2] 동맥경화는 과다 콜레스테롤이나 과다 중성지방 같은 혈액 속 지질 플라그가 혈관 내벽에 쌓여 혈관이 좁아지거나 딱딱해짐으로써 발생한다. 가장 심각할 때에는 혈관이 막혀 버릴 수도 있다.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플라그는 주로 대동맥, 관상동맥, 뇌동맥, 말초동맥에서 발견된다.

이 중 관상동맥은 심장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으로서 관상동맥이 막히면 협심증, 심근경색, 심장마비 등의 심혈관 질환을 일으키며, 뇌동맥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으로서 막히면 뇌졸중, 뇌경색 등의 뇌혈관 질환을 일으키게 된다.[3] 

현 시점에서 혈액 속에 과다 콜레스테롤이나 과다 중성지방이 존재하는 상태, 즉 고지혈증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은 스타틴 계열의 약물을 사용하는 것이다. 스타틴은 저밀도 지단백 속에 존재하는 콜레스테롤(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관 위험 분자를 억제하는 방식으로 고지혈증을 치료한다.

하지만 스타틴을 장기간 복용하면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는데, 횡문근융해, 근육병증, 간 손상, 근육 독성, 급성 신부전 등이 그것이다.[4] 스타틴 계열의 새로운 약들이 계속해서 개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지혈증과 심혈관 질환은 여전히 치료하기 어려운 병으로 남아 있다. 

오메가3와 코엔자임Q10

그 효과에 있어서 논란의 여지가 있기는 하지만 오메가3는 동맥경화를 치료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제시되고 있다. 특히 DHA는 심장보호 작용과 각종 대사장애, 동맥경화, 비만 예방에 효과를 보이며[5], 항산화와 항염 작용이 있음이 입증되었다.[6] 그 외에도 오메가3는 세포막의 구조, 기능과 관련된 수많은 기능과 함께 세포 대사, 유전자 조절 기능 또한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7]  

한편, 코엔자임Q10(코큐텐 또는 유비퀴논이라고도 불린다)은 부작용이 거의 없는 안전한 보조제다.[8] 1957년 미국 위스콘신 대학의 크레인 박사에 의해 발견되었는데, 소의 심장 세포에서 에너지를 만드는 소기관인 미토콘드리아에서 분리되어 라틴어로 ‘곳곳에 존재하는’이라는 뜻을 가진 유비쿼터스에서 유래하여 ‘유비퀴논’이라고 명명되었다.

코큐텐은 미토콘드리아 내에 존재하면서 에너지를 생성해내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많은 양의 산소와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심장과 같은 기관에 필수적이다.[9] 유비퀴논의 환원형태인 ‘유비퀴놀’은 강력한 지방 친화성 항산화제로서, 아스코르브산, 토코페롤과 같은 항산화제들을 재생시키는 일을 한다.[10] 또 코큐텐은 미토콘드리아 내에 있는  전자들을 이동시키는 전자 이송체 역할을 하는데, 가장 풍부하며 효과적인 항산화제이다.[11] 

고지혈증과 동맥경화 치료에 있어 오메가3와 코엔자임Q10의 복합 효과 

전 세계적으로 만연해 있는 동맥경화증은 그 병리학이 정확하게 이해되지 않았다는 점에서도 문제지만, 아직까지도 동맥경화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법이 나오지 않았다는 점에 있어서도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런 점에 있어서 2020년 연구를 통해 밝혀진 오메가3와 코엔자임Q10의 복합 효과는 주목할 만하며,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부작용이 적고, 가격이 싸기 때문에 더욱 좋은 선택지로 여길 만하다.   

카이로에 위치한 국립 연구센터에서는 오메가3와 코엔자임Q10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건강한 쥐에게 인위적으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 후 오메가-3와 코큐텐을 투여하여 콜레스테롤 수치 변화를 관찰하는 실험을 수행했다. 

연구진은 각각 아무것도 투여하지 않은 그룹과 오메가3만 투여한 그룹, 코큐텐만 투여한 그룹, 오메가3와 코큐텐 모두를 투여한 그룹으로 나누어 실험하였는데, 오메가3 또는 코큐텐을 투여한 그룹에서는 콜레스테롤을 유도한 그룹에 비해서 총콜레스테롤(TC) 및 중성지방(TAG) 수치가 감소되는 경향을 보였으나, 오메가-3와 코큐텐을 동시 투여한 그룹에서는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감소할 뿐 아니라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중성지방의 수치가 건강한 쥐보다도 낮아지는 놀라운 결과가 도출되었다.[12]

(a) 보통의 심근섬유
(b) 고지혈증 그룹의 심근섬유. 섬유의 줄무늬가 성기고 불연속적이다. 
(c) 고지혈증 그룹에 오메가3를 투여한 그룹. 보통의 심근섬유와 유사하다.
(d) 고지혈증 그룹에 코엔자임Q10을 투여한 그룹. 보통의 심근섬유와 유사하다. 
(e) 고지혈증 그룹에 오메가3와 코엔자임Q10을 모두 투여한 그룹. 보통의 심근섬유와 유사하다. 

또 연구진들은 오메가3와 코엔자임Q10을 동시에 투여했을 때 고지혈증 쥐에 비해 CK-MB(크레아틴 키나제 MB)를 낮추고 그 세럼 수치를 현저히 개선시켰다고 보고했다. (CK-MB는 골격근, 심근, 평활근, 뇌 등에 포함된 효소로서 그 부위가 손상 받을 때 혈중으로 유출되는 효소이다. 혈중 CK가 증가한다면 근육이나 심장세포가 손상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며, 특히 CK의 증가는 급성심근경색일 경우에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개선 효과에 대해 연구진들은 오메가3와 코엔자임Q10이 혈중 지질 농도와 심장 보호 작용 효과가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추정했다.  

결론적으로 연구진들은 오메가3와 코엔자임Q10이 고지혈증에 의한 동맥경화증을 예방하는 데 유의미한 효과가 있다고 보았으며, 특히 오메가3와 코엔자임Q10의 시너지 효과를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본 콘텐츠는 특정 제품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내용이 아닌 성분에 대한 건강정보입니다)

[참고 문헌]

[1] Z. Cui, S. Dewey, A.V. Gomes, Cardioproteomics: advancing the discovery of

signaling mechanisms involved in cardiovascular diseases, Am. J. Cardiovasc. Dis.

1 (3) (2011) 274.

[2] N. Lian, J. Tong, W. Li, J. Wu, Y. Li, Ginkgetin ameliorates experimental

atherosclerosis in rats, Biomed. Pharmacother. 102 (2018) 510–516. .

[3] A.C. Yurdagul Jr., M.D. Finney, A.W. Woolard, The arterial microenvironment: the

where and why of atherosclerosis, J. Biochem. 473 (2016) 1281–1295.

[4] J. Jose, F.A.A. Al-Tamimi, M.M. Helal, B. Jimmy, Q. Al Riyami, Statin associated

hepatic adverse effects: a retrospective review from a regional hospital in

sultanate of Oman, Oman Med. J. 29 (5) (2014) 351.

[5] I.A. Arnoldussen, A.J. Kiliaan, Impact of DHA on metabolic diseases from womb to

tomb, Mar. Drugs 12 (2014) 6190–6212.

[6] M.S. Ellulu, H. Khaza’ai, Y. Abed, A. Rahmat, P. Ismail, Y. Ranneh, Role of fish oil

in human health and possible mechanism to reduce the inflammation,

[7] D. Mozaffarian, J.H. Wu, (n-3) fatty acids and cardiovascular health: are effects of

EPA and DHA shared or complementary? Nutrition 142 (3) (2012) 614S–625S. .

[8] T. Hidaka, K. Fuji, I. Funahashi, N. Fukutomi, K. Hoseo, Safety assessment of

coenzyme Q10 (CoQ10), Biofactors 32 (1- 4) (2008) 199–208.

[9] A. Kumar, H. Kaur, P. Devi, V. Mohan, Role of coenzyme Q10 (CoQ10) in cardiac

disease, hypertension, and meniere-like syndrome, Pharmacol. Ther. 124 (3)

(2009) 259–268.

[10] M. Wyman, M. Leonard, T. Morledge, Coenzyme Q10: a therapy for hypertension

and statin-induced myalgia? Cleve. Clin. J. Med. 77 (2010) 435–442.

[11] M. Bentinger, K. Brismar, G. Dallner, The antioxidant role of coenzyme Q,

Mitochondrion S7 (2007) S41–S50.
[12] Synergistic anti-atherosclerotic role of combined treatment of omega-3 and co-enzyme Q10 in hypercholesterolemia-induced obese rats, Ghadha Ibrahim Fouad, Heliyon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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