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컬럼비아대, “고지혈증 약 복용시 코큐텐 섭취해야”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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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틴 계열의 약물은 고지혈증, 고콜레스테롤혈증 및 관상동맥 관련 심장 질환, 뇌경색, 뇌졸중 등의 치료에 널리 사용된다.

사실상 고콜레스테롤혈증 또는 고지혈증 진단을 받았을 때 처방받는 약의 99%는 스타틴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다. 

하지만 스타틴에는 몇 가지 치명적인 부작용이 존재한다.

가장 일반적인 부작용은 근육통과 간독성 등이 있고, 그 외에 횡문근융해, 급성신부전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부작용이 있다.

이러한 부작용은 콜레스테롤 생합성의 억제가 코큐텐까지 억제하여 코큐텐 결핍이 일어나게끔 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스타틴이 코큐텐을 억제하는 기전은 다음과 같다. 스타틴은 간에서 콜레스테롤을 합성하는 HMG-CoA라는 효소를 억제하는 방식으로 콜레스테롤을 제어한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코큐텐은 콜레스테롤이 생성되는 기전과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즉, 콜레스테롤이 생성될 때 코큐텐 역시 함께 생성되는 것이다.

따라서 스타틴으로 콜레스테롤을 억제할 때 코큐텐까지 함께 억제되는 것이다. 

문제는 코큐텐이 우리 몸의 에너지 생성을 담당하는 미토콘드리아와 밀접한 연관을 갖고 있으며, 에너지 생성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에나 반드시 있어야만 하는 물질이라는 데에 있다.

특히 에너지 사용이 많이 필요한 심장 같은 중요 기관에 코큐텐은 반드시 필요하다. 

그래서 고지혈증 약을 계속 먹으면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부족해지는 코큐텐을 더 빠르게 부족하게 만든다. 미국 콜롬비아대학 신경과 연구[1]도 이 같은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리피토(스타틴)를 단 한달만 복용했을지라도 체내 코큐텐이 약 49% 감소했다. 

연구팀은 45세 이상 스타틴을 복용하는 고지혈증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한 달 간 경동맥을 초음파로 관찰했고, 체내 코큐텐이 급격히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말했듯이 코큐텐은 미토콘드리아에서 에너지를 만들 때 그 에너지를 더욱 증폭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즉 에너지 생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그러한 이유로 심장 같은 기관에 반드시 필요한 물질인 것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먹는 스타틴이 되려 코큐텐 같은 심장 비타민을 억제하는 상황이 된다.  

따라서 고지혈증 치료를 위해 스타틴을 복용 중인 환자라면 코큐텐을 보충 섭취해 주어야 한다.

미국의 PDR(의사처방편람)에서는 전문의약품과 병용치료가 가능한 영양소로 추천하고 있으며, 고지혈증 환자의 경우에는 하루에 최소한 100mg 이상의 코엔자임Q10을 섭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코엔자임Q10은 지용성이기 때문에 공복에 섭취하면 제대로 흡수가 되지 않는다.

따라서 섭취 시에는 음식과 함께 섭취하거나 다른 지용성 성분, 예를 들어 오메가3와 함께 섭취해 주면 좋다.

오메가3가 혈관의 중성지방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므로 코엔자임Q10과 함께 복용하면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 

(본 콘텐츠는 특정 제품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내용이 아닌 성분에 대한 건강정보입니다)

[참고 문헌]

[1] Tatjana Rundek et al., Atorvastatin Decreases the Coenzyme Q10 Level in the Blood of Patients at Risk for Cardiovascular Disease and Stroke, Archives of Neurology·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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