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피부과학회, “탈모진단 받은 사람이 평균 혈중 아연 농도 낮아”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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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탈모의 기전까지는 아니더라도, 아연 및 구리와 같은 일부 미량 영양소들은 탈모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아연은 1990년 대부터 탈모와의 연관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아연은 단백질 및 핵산 합성에 관여하고 다양한 대사 경로와 세포 기능에 역할을 하는데 탈모와 관련하여 모낭 퇴행을 억제하고 모낭 회복을 촉진하는 성분이다.

아연 결핍은 장병 선단 피부염의 주요 발병 기전으로 탈모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리는 멜라닌 합성 및 콜라겐 가교에 관여하는데, 탈모와의 관련성은 아직까지 입증되지 않았다. 

이에 대한피부과학회 소속 한림대 강동성심 병원 연구진은 아연과 구리가 실제로 탈모에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실험을 수행했다.[1]

연구진은 30명의 건강한 사람들과 4가지 유형의 탈모를 진단받은 312명의 환자들의 아연 및 구리 혈청 농도를 조사했다.

여기서 4가지 유형의 탈모란 원형 탈모(AA), 남성형 탈모, 여성형 탈모, 휴지기 탈모를 말한다. 

그 결과 모든 탈모 환자에서 평균 혈청 아연은 84.33±22.88로 대조군인 건강한 사람들(97.94±21.05 µg/dl)보다 유의하게 낮았고, 혈청 구리는 96.44±22.62로 대조군(97.94±21.05 µg/dl)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4가지 유형의 탈모 그룹 별  분석 결과 모든 탈모 그룹이 통계적으로 아연 농도가 낮았지만 구리 농도는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Min Seong Kil, Chul Woo Kim, Sang Seok Kim, Analysis of Serum Zinc and Copper Concentrations in Hair Loss, Ann Dermatol Vol. 25, No. 4, 2013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진은 아연은 탈모에 있어 매우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반면, 구리는 아직까지 연관성을 발견하지 못했으며,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본 콘텐츠는 특정 제품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내용이 아닌 성분에 대한 건강정보입니다)

[참고 문헌]
[1] Min Seong Kil, Chul Woo Kim, Sang Seok Kim, Analysis of Serum Zinc and Copper Concentrations in Hair Loss, Ann Dermatol Vol. 25, No. 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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