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연구팀, “루테인지아잔틴 상위 20% 그룹 백내장 위험도 19% 낮아” (연구)

백내장은 사물이 안개가 낀 것처럼 흐릿하게 보이는 시력장애를 말한다. 사람의 눈에는 투명한 안경알처럼 생긴 수정체라는 것이 존재하는데 이 수정체가 사물을 볼 때 초점을 맞추어 주는 역할을 한다.

이때 노화, 외상 등에 의해 수정체에 이상이 생기면 초점이 맞지 않으면서 사물이 흐릿하게 보이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60세 이상 인구에서 70%가, 70세 이상 인구에서 90%가 백내장 증상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40~50대에서도 백내장 발병률이 늘어 전체 백내장 환자의 20%를 차지할 정도가 되었으며, 미국에서는 백내장으로 인해 매년 100만 건 이상의 수정체 적출 수술이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1]   

따라서 백내장 발병을 예방하거나 지연시키는 일이 매우 중요한데, 하버드대 공중보건 연구팀은 루테인, 지아진틴과 같은 카로티노이드 성분이 백내장 발병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했다.^[2] 

연구팀은 36,644명의 남성을 1986년부터 1999년까지 추적 관찰한 결과 루테인과 지아잔틴을 가장 많이 섭취한 상위 20% 그룹이 하위 20% 그룹에 비해 백내장 위험도가 19%나 낮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특히 카로티노이드 함량이 높은 특정 식품 중에서 브로콜리와 시금치는 백내장 위험을 낮추는 것과 가장 일관되게 관련이 있었다.

그러나 같은 카로티노이드 계열인 알파-카로틴, 베타-카로틴, 리코펜, 베타-크립토잔틴 등은 큰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Brown, L., Rimm, E. B., Seddon, J. M., Giovannucci, E. L., Chasan-Taber, L., Spiegelman, D., … & Hankinson, S. E. (1999). A prospective study of carotenoid intake and risk of cataract extraction in US men. 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70(4), 517-524.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매일 루테인과 지아잔틴이 풍부한 음식을 많이 섭취할 것을 권고했다. 

(본 콘텐츠는 특정 제품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내용이 아닌 성분에 대한 건강정보입니다)

[참고 문헌]

[1] S K West, Who develops cataracts?, Arch Ophthalmol. 1991 Feb;109(2):196-8

[2] Brown, L., Rimm, E. B., Seddon, J. M., Giovannucci, E. L., Chasan-Taber, L., Spiegelman, D., … & Hankinson, S. E. (1999). A prospective study of carotenoid intake and risk of cataract extraction in US men. The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70(4), 517-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