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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아진 연말 술자리, 술에 대한 오해

에디터크루즈

비옥커, 연말이 다가오면 술자리가 늘어납니다. 이런 때는 잦은 음주 탓에 건강에도 무리가 가기 쉬운데요. 오늘은 연말 술자리를 대비해 술에 대한 속설이 사실인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사실 한국은 간 질환 발병률이 높은 편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소주 한 잔 정도는 금방 깬다?

소주 한 잔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셔도 1시간 안에 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소주 한 잔에 들어있는 알코올을 분해하기 위해서는 평균 2시간 이상이 필요합니다.

체중 70kg인 남성이 1시간에 분해할 수 있는 알코올의 양은 약 7g 정도입니다. 소주 한 잔에는 약 10~14g 정도의 알코올이 들어있기 때문에 적어도 2시간이 소요되는 셈입니다.

술은 취했을 때보다 깰 때 더 위험하다?

뉴스를 보면 음주 단속에 걸린 뒤 술이 깬 줄 알았다고 말하는 운전자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동일한 혈중알코올농도를 가지고 있더라도 술을 마실 때보다 깰 때 숙취 증상이 훨씬 덜합니다.

하지만, 숙취 증상이 적다고 술이 깬 것은 아닙니다. 멀쩡한 것처럼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주의력과 운동 능력이 떨어진 상태기 때문에 운전이나 운동은 금물입니다.

찬물로 샤워하면 술이 빨리 깬다?

빠른 숙취 해소를 위해 찬물로 샤워를 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습니다. 차가운 물이 몸에 닿으면 일순간 개운하고 시원한 기분이 느껴져 술이 깬 것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기분이 개운한 것과 숙취 해소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폭탄주는 숙취가 덜 하다?

도수가 높은 술을 마시면 숙취가 덜 하다는 속설도 있습니다. 하지만 숙취는 술의 도수나 마시는 속도가 아니라 섭취한 알코올의 양이 중요합니다.

술을 섞어 마시거나 따로 마셔도 숙취와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숙취는 술자리에서 마신 술의 양이 좌우합니다.

안주 안 먹고 술만 마시면 살이 찌지 않는다면서요?

안주 없이 술만 마셔도 살이 찝니다. 알코올은 그 자체로 열량이 높습니다. 알코올 1g은 약 7kcal로 탄수화물(4kcal), 단백질(4kcal)보다 높고, 지방(9kcal)보다 조금 낮습니다. 소주 한 병의 열량은 550kcal로 공깃밥 두 공기의 열량과 같습니다.

술이 세면 간 건강이 타고난 것?

주변을 살펴보면 술을 아무리 마셔도 얼굴색조차 변화 없이 취기가 없는 사람이 있습니다. 흔히 '술이 세다'라고 표현하는데요. 간 해독 능력이 뛰어나 간 질환에 걸리지 않을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신의 간 해독 능력을 자신해 더 많이 먹는 경향이 있어 간 질환 발병률이 더 높아집니다.

술은 건강을 해치지 않는 선을 지켜야 합니다. 남성은 하루 4잔, 여성은 2잔 이하가 안전 음주량입니다. 술을 마실 때는 물을 함께 마셔 알코올 흡수량을 줄이고 탈수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안전 음주량이더라도 매일 술을 마시면 간이 회복할 시간이 없습니다. 최소 3일 정도는 간이 회복할 시간을 주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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