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 | 고지혈증 약 스타틴 부작용 | 도움이 되는 영양소
고지혈증 치료에 스타틴 많이 사용
스타틴 효과 좋지만 부작용 주의해야
부작용 방지 위해 다른 영양소들을 함께 복용해 주는 것이 좋아
Q. 고지혈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약을 먹어야 할 것 같은데, 부작용이 있다고 해서 걱정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고지혈증
A. 고지혈증은 혈액 속에 지방이 많아서 생기는 질환입니다.
혈액 속에 지방이 많아지면 피가 끈적끈적해지게 되는데 이 끈적끈적한 피가 혈관벽에 들러붙어 혈액의 이동을 어렵게 합니다.
혈관벽이 탄력을 잃고 굳어지는 것을 동맥경화라고 합니다.
동맥경화가 되면 혈액이 장기로 이동하지 못해 여러가지 심혈관 질환이나 뇌혈관 질환, 하지정맥류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혈액 속 지방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고지혈증이라고 해서 다 똑같은 고지혈증은 아닙니다.
혈액 속을 돌아다니는 지방질에는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있고, 콜레스테롤은 HDL 콜레스테롤과 LDL 콜레스테롤로 나누어지는데, 이 중 어떤 것의 수치가 문제인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보통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은데 LDL 콜레스테롤은 130mg 미만이면 정상, 130~159mg은 경계 수준, 160mg 이상이면 위험 수준입니다.
반대로 HDL 콜레스테롤은 잉여 지방을 제거해주는 좋은 콜레스테롤로서 40mg 이상 되어야 합니다.
40mg 미만이면 위험 수준에 해당합니다. 또 LDL 콜레스테롤과 HDL 콜레스테롤을 합친 총 콜레스테롤이 200mg 미만이어야 정상 범위이고, 200~239mg은 경계 수준, 240mg 이상이면 위험한 수준입니다.
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지 않은데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경우도 있습니다. 중성지방은 200mg 이상이면 위험 수준입니다.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모두 높은 경우도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위험 수준이면 약물을 통해 수치를 낮추어야 합니다.
다만 콜레스테롤이 높은 편인지, 중성지방이 높은 편인지에 따라 치료는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중성지방은 대부분 음식을 통해 들어오는데 반해 콜레스테롤은 20%만 음식으로부터 들어오고, 나머지 80% 정도는 간에서 자연적으로 합성됩니다.
따라서 중성지방이 높은 경우 식단 조절과 체중 조절을 통해 상당 부분 치료할 수 있지만 콜레스테롤이 높은 경우에는 식단 조절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 경우 약을 처방 받아 복용하셔야 합니다.
스타틴
고지혈증 환자들은 대개 스타틴 계열 약물의 도움을 받습니다.
스타틴은 콜레스테롤을 낮추어주는 효과를 가진 약물입니다.
복용하기 시작하면 1~2개월 지난 후부터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해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25~60%까지 감소시켜 주고, 심장질환, 뇌졸중 발생률을 44% 감소시켜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스타틴 약물은 부작용의 위험도 있습니다.
잘 알려진 부작용으로 근육병증, 간 독성, 급성 신부전, 당뇨 등이 있습니다.
근육병증과 간 독성은 스타틴 복용 시 발생할 수 있는 흔한 부작용에 해당합니다.
당뇨의 경우 당뇨가 없는 4,683명을 대상으로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스타틴을 2년 이상 복용했을 경우 당뇨병 위험이 3.3배 증가했다고 합니다.
스타틴은 콜레스테롤 합성을 억제하면서 코큐텐 합성까지도 억제하는 부작용도 있습니다.
코큐텐은 심장을 뛰게 하는 매우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혈관벽을 튼튼하게 하고 항산화 효과를 내기도 합니다.
따라서 코큐텐 합성 억제는 무시할 수 없는 부작용입니다.
그러면 스타틴을 먹지 말아야 할까요?
고지혈증 수준이 심각하다면 부작용이 있더라도 먹는 것이 현명합니다.
실보다 득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부작용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이 더욱 좋을 것입니다.
이때에는 하버드 의대에서 추천한 방법을 활용해 볼 수 있겠습니다.
즉, 오메가3, 홍국, 코큐텐을 함께 복용하는 것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오메가3, 홍국, 코큐텐을 함께 복용했을 때 콜레스테롤을 낮추면서 중성지방도 낮출 수 있었다고 합니다.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코큐텐까지 유지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오메가3는 단독으로 복용할 경우 오히려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진다는 보고가 있으니 단독으로 복용하지 마시고 꼭 세 가지를 함께 복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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