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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 높으면 생기는 문제 | 증가하는 고지혈증 환자 수 | 콜레스테롤 수치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어떤 문제 생기나
콜레스테롤의 수치가 높으면 좋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런데 콜레스테롤의 수치가 높으면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가 생기는 걸까?
콜레스테롤이 높다는 것은 한 마디로 말해서 혈중에 지방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는 의미다.
콜레스테롤은 기름의 일종이라 혈중에 콜레스테롤이 많으면 피가 끈적끈적해지게 되는데 이것이 혈압을 높게 하고 혈관벽에 들러붙어 혈관을 좁아지게 만든다.
이러한 현상은 보통 혈관이 죽처럼 변하는 죽상경화증, 혈관이 탄력을 잃고 딱딱하게 굳어지는 동맥경화증을 동반한다. 그리고 고혈압과도 관련이 깊다. 피가 끈적해질수록 피를 밀어내야 하는 압력이 커지기 때문이다.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면 큰 문제가 생긴다. 혈액은 장기 곳곳으로 공급되어야 하는데 혈관이 막히면 혈액이 제대로 공급될 수 없기 때문이다. 장기로 혈액 공급이 원활히 되지 않을 경우 여러 가지 질병이 생길 수 있다.
심장으로 혈액 공급이 되지 않으면 협심증, 심근경색 등이 일어날 수 있고 뇌로 혈액 공급이 되지 않으면 뇌졸중, 뇌경색 등이 일어날 수 있으며, 하반신으로 혈액 공급이 되지 않으면 하지정맥류, 족저근막염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증가하는 고지혈증 환자 수
특히 심근경색, 뇌졸중, 뇌경색 등의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은 우리나라 사망 원인 3위와 5위에 해당할 정도로 매우 심각한 중병이다.
게다가 콜레스테롤이 높은 상태를 뜻하는 고지혈증 환자는 2018년 기준으로 이미 200만 명을 넘어섰으며 해마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에 따르면 혈관 속에 지질이 많아진 이상지질혈증 환자가 1,100만 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그러나 환자의 70% 정도는 약물치료를 하지 않거나 자신의 병식에 대한 인지가 없는 상황이다.
또 콜레스테롤 문제는 장년층, 노년층 만의 문제도 아니다. 30대 이상의 40.5%가 이상지질혈증에 노출된 상태라고 한다. 너나 할 것 없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관리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콜레스테롤의 정상 수치
그렇다면 콜레스테롤의 정상적인 수치는 어느 정도일까? 콜레스테롤 수치를 측정할 때는 혈중 지질을 전체적으로 측정하는데 통상 4가지로 나누어 측정한다. HDL 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 총 콜레스테롤, 그리고 중성지방이다.
여기서 HDL 콜레스테롤은 흔히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 불리는 것이다. 혈관 속을 돌아다니는 잉여 지방질을 제거해 준다고 하여 그런 별명이 붙었다.
LDL 콜레스테롤은 HDL 콜레스테롤과는 반대다. 혈관을 막히게 하고 건강에 적신호를 불러오는 주범으로 여겨진다. 그래서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관리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중성지방은 콜레스테롤과는 조금 다르지만 콜레스테롤 수치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상적인 총 콜레스테롤의 범위는 200mg미만이다. 200~239mg은 경계 수준, 240mg 이상은 위험 수준으로 진단한다.
LDL 콜레스테롤은 130mg 미만을 정상, 130~159mg을 경계 수준, 160mg 이상을 위험 수준으로 진단한다.
HDL 콜레스테롤은 LDL 콜레스테롤과는 달리 너무 적으면 안 된다. 40~60mg 수준을 정상으로 진단하고, 40mg 이하일 경우는 위험 수준으로 진단한다.
마지막으로 중성지방은 150mg 이하가 정상 범위이다. 200mg보다 높으면 중성지방증이므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주의할 것이 있다. 이 기준은 기저질환이 없는 일반적인 사람의 경우를 기준으로 한 수치라는 것이다. 이미 심혈관질환, 당뇨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는 보다 엄격한 기준이 적용된다.
예를 들어 허혈성 뇌졸중, 관상동맥질환이 있는 환자에게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70mg 미만으로 낮출 것이 요구되기도 한다.
따라서 혈액검사에서 정상 수치가 나왔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병력과 나이, 건강 상태에 따라 적정 콜레스테롤 범위는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FAQ
콜레스테롤이 높으면 어떤 문제가 발생하나요?
고지혈증 환자 수는 왜 계속 증가하나요?
콜레스테롤 수치를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 때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요?
출처
- Ashen, M. Dominique, and Roger S. Blumenthal. "Low HDL cholesterol levels."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353.12 (2005): 1252-1260.
- Barter, Philip, et al. "HDL cholesterol, very low levels of LDL cholesterol, and cardiovascular events."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357.13 (2007): 1301-1310.
‘본 콘텐츠는 올바른 건강정보를 알리기 위함이며, 특정 제품의 효능 및 효과에 대한 내용이 아닌 성분에 관한 건강 정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