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지질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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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 질환에 대한 모든 것 2024

파이토웨이

직장인 C(37세, 남)씨는 적극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어 모임이 잦은 편이다. 운동을 좋아하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걸 좋아해 시간이 생기면 체육관을 찾는다. 체력에 신경쓰는 편이라 채소와 육류로 고루 섭취하는 편이다. 

그러다 최근 코로나19로 정부가 외출을 제한하면서 C씨의 체중이 불기 시작했다.

위기감을 느낀 C씨는 급하게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탄수화물을 제한하고 육류와 생선, 채소로 구성된 식단을 통해 체중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대신 탄수화물 섭취량이 부족해 공복감에 시달렸다. 

그런데 C씨는 올해 건강검진에서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한번도 걸린 적이 없었던 ‘고지혈증’ 진단을 받았다.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기준치인 240mg/dL을 넘었다. 하지만 C씨는 다이어트를 하는 동안 어떤 증상이나 통증도 느끼지 못했다. 단지 배만 고팠을 뿐이다. 어떻게 된 일일까?


신체는 우리 몸에 문제가 생기면 통증이나 식은 땀과 같은 신호를 보낸다. 그런데 아무런 신호 없이 갑자기 문제가 발생하는 질병도 존재한다. 고지혈증이 그런 병이다.

최근 C씨처럼 ‘고지혈증’ 진단을 받는 2030 젊은이들이 많아졌다. 특히 20~30대 남성들의 증가세가 무섭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발표한 ‘2020 이상지질혈증 팩트시트’에 따르면 대한민국 20대 남성 4명 중 1명이 이상지질혈증 환자다.

전체 20대 인구 대비 26.5% 수준인데 30대로 넘어가면 40.8%, 40대에 진입하면 53.4%로 높아진다. 

여성은 남성과 양상이 다르다. 여성은 폐경기 전후인 50대 초반을 기준으로 이상지질혈증 환자가 41%로 급증한다. 여성은 폐경기 이후 호르몬 변화로 인해 젊은 여성에 비해 고지혈증에 걸릴 확률이 증가한다. 

이러한 이유로 보건복지부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에 따르면 2015년 이후 고지혈증 환자수는 매년 10% 이상 급증하고 있다. 

고지혈증은 식습관과 직결되어 있다. 과음, 기름기 많은 식품, 백미와 밀가루 같은 정제된 탄수화물 등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이 원인이다.

특히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기름진 음식과 달고 짠 음식 소비가 증가하면서 복부비만이 증가한 것도 고지혈증 급증의 원인으로 꼽힌다.

C씨의 경우도 다이어트가 힘들 때마다 섭취했던 초콜릿과 사탕, 보충제 등이 총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원인이었다.

문제는 환자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예방과 관리에 대한 인식이 미흡하다는 점이다. 증상과 통증이 없다보니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겪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지혈증은 예방과 관리가 미흡할 경우 심근경색, 뇌졸중과 같은 큰 병으로 이어진다. 

그래서 오늘은 고지혈증에 대한 정보와 예방하고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고지혈증 이란?

이상지질혈증

고지혈증이란 혈액 속에 총콜레스테롤과 L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의 수치가 높아지거나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감소된 상태를 뜻한다.

이러한 상태를 혈중 지질 상태가 높다 혹은 낮다 라고 표현한다. 지질이란 용어는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등을 포함하는 말인데 지단백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지질 성분 중 LDL 콜레스테롤(low-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은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나쁜 콜레스테롤이다.

반면 HDL 콜레스테롤(high-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과를 가진 좋은 콜레스테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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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콜레스테롤 비율은 LDL 콜레스테롤이 7, HDL 콜레스테롤이 3이다. 그런데 LDL 콜레스테롤 비율이 7보다 높아지면 문제다.

지질성분에는 콜레스테롤 외에도 중성지방도 있다. 중성지방은 콜레스테롤과 달리 지방 종류 중 하나다.

콜레스테롤은 간에서 생성하지만 중성지방은 음식물을 통해 섭취한다는 점이 다르다.

고지혈증은 비만, 당뇨 등 질병과 흡연, 음주, 식이 등 생활습관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유전적 요인으로 혈액 내 특정 지질이 증가해 질병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고지혈증과 고지혈증, 고콜레스테롤혈증, 고중성지방혈증 등이 유사하게 쓰이고 있다. 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이상지질혈증은 다른 세가지 질병을 모두 포함하는 넓은 의미를 가진 질환명이다. 

고지혈증은 초기에는 별다른 통증과 증상이 없다. 하지만 중년 이후에는 동맥경화로 인한 심근경색과 뇌졸중 같은 치명적인 질환으로 악화될 수 있다.

따라서 적극적인 예방과 관리가 필요한 병이다. 하지만 증상이 뚜렷하지 않고 합병증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사실상 방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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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체크

총콜레스테롤

: LDL 콜레스테롤과 HDL 콜레스테롤을 하나로 합쳐 부르는 이름.

LDL 콜레스테롤(low-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 혈관 벽에 달라붙어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물질. 심혈관질환과 뇌혈관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기 때문에 ‘나쁜 콜레스테롤’로 부른다.

HDL 콜레스테롤(high-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 고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 LDL 콜레스테롤이 혈관 벽에 달라붙어 동맥경화를 일으키기 전에 간으로 운반해 폐기한다. 동맥경화를 예방해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린다.

중성지방

: 음식으로 섭취한 지방을 필요할 때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위해 저장한 형태. 평상시에는 지방세포로 있다가 에너지가 필요한 상황이 생기면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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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 원인

고지혈증은 생활습관과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음주, 흡연, 운동부족 등 불량한 생활습관은 이상지질혈증을 불러온다. 탄수화물과 지방, 당 수치가 높은 음식을 먹는 식습관과 영양소의 불균형 섭취도 고지혈증을 부기는 원인이다. 

특히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측에 따르면 영양소 섭취 기준의 125% 이상을 섭취하는 한국인 비율이 매년 높아지고 있다. 소비되는 양보다 더 많이 먹고 있다는 뜻이다.

또 우리 몸은 건강이 좋지 않거나 컨디션이 나빠도 에너지원을 쌓아두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즉,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건강상 문제가 발생하면 지방이 증가한다는 뜻이다. 

반대로 지방을 너무 적게 먹어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질 수 있다. 섭취하는 콜레스테롤이 적으면 균형을 맞추기 위해 간에서 생성되는 콜레스테롤 양이 증가한다.

간은 총콜레스테롤 생성량의 80%를 담당하기 때문에 콜레스테롤 생성이 활성화되면 수치가 금방 오를 수 있다. 

이상지질혈증은 건강한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으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그러나 병을 피할 수 없는 사람도 있다.

부모가 물려준 유전자로 인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는 ‘가족형 이상지질혈증’ 환자들이다. 대략 500명 중 1명 꼴로 발생하는데 국내는 10만명 정도가 있다. 

중년에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을 경험한 부모나 가족이 있다면 가족형 고지혈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이 병은 빠르면 10대부터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질 수 있어 젊은 나이에 심장병 발생 위험이 생긴다. 

고지혈증 증상

고지혈증은 증상이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이 병은 우리 몸에 심각한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심근경색, 뇌졸중처럼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으로 발전한다. 그러나 증상이 없어 예방과 관리, 치료에 대한 중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적극적인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혈액이 건강한 상태인지 확인이 필요하다. 

그러나 최근 추세는 고지혈을 진단 받아도 그다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합병증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 치료를 지속하는 경우는 드물다.

고지혈증은 진단을 받더라도 증상이 나타나는 게 아니라 불편할 게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생활습관 교정과 치료에 대한 동기부여가 부족하다.  

고지혈증을 오래 앓으면 심혈관 질환 위험 인자가 생긴다. 특히 젊은 나이에 위험 인자가 발생하면 심장병 등 합병증 위험이 높아진다. 그래서 이 병은 침묵의 살인자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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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을 앓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동맥경화증이 지속돼 심각한 질병이 발생하고 나서야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고지혈 환자는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하고 나서야 병원을 찾아 치료를 시작한다. 하지만 미리 예방하고 관리하지 않으면 중년에 이르러 심혈관, 뇌혈관 질환으로 인해 사회활동을 이어가기 어렵다.

혈관질환의 경우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고 후유증으로 영구적인 장애가 발생할 수 있어 삶의 질도 떨어뜨린다. 

많은 사람들이 고지혈증 관리를 위해서 평생 약을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은 오해다.

이 병은 혈압과 달리 생활습관 개선과 식습관 교정, 충분한 영양소 섭취를 통해 개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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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에 주로 처방되는 스타틴 계열의 약물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빠르게 낮추지만 심각한 후유증을 동반한다.

근육통, 당뇨, 기억력 저하 등의 부작용이 대표적이다. 또한 콜레스테롤 생성을 제한하는 과정에서 코큐텐과 같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성분의 생성도 막는 드럭 머거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스타틴 계열 약물의 부작용이 언론과 온라인을 통해 알려지면서 오히려 치료율이 급감하고 있다.

이상지질혈증은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질병이지만 지속치료율은 40% 정도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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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증가추이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 빅데이터 개방 시스템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이후 이상지질혈증 환자 수는 매년 10% 이상 증가 추세다.

이 병은 만성질환이라 입원 치료보다는 외래를 통해 치료한다. 일부 심부전증 등 합병증을 경험한 고위험군 환자는 평생 약물을 복용하거나 입원치료가 필요하다. 

문제는 치료를 끝까지 받거나 정기적으로 유지하는 환자가 절반도 되지 않는 것이다. 환자들은 특별한 증상과 통증이 없으니 당뇨나 고혈압처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병에 걸릴 확률을 뜻하는 유병률이 38.4%에 달하지만 지속치료율은 40%에 그치고 있는 것이 이 병의 특징이다. 

고지혈증 진단법

이상지질혈증

고지혈증은 혈액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혈액 내 총콜레스테롤 수치와 나쁜 콜레스테롤(L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지거나, 좋은 콜레스테롤(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졌을 때 진단내릴 수 있다. 고지혈증 진단기준을 살펴보면

총콜레스테롤 240㎎/dL 이상이거나,
나쁜 콜레스테롤(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160㎎/dL 이상이거나, 

중성지방 수치가200㎎/dL 이상일 때,
좋은 콜레스테롤(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40㎎/dL 이하일 때다. 

환자가 가진 질병, 연령, 나이에 따라 예방, 치료법은 달라질 수 있다. 콜레스테롤을 관리하는 목적은 수치를 낮추는 것이 아니다.  관리의 목표는 혈관질환을 예방하는 것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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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 관리법

고지혈증 환자는 관리를 위해 평생 약을 먹어야 하는 부담을 갖게 된다. 이러한 부담이 치료율을 낮추는 원인이다. 하지만 관리를 위해 무조건 약을 먹을 필요는 없다.

건강한 생활습관과 식생활 개선을 통해 약물 치료 없이도 혈액 내 지질 상태가 개선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는데 효과적이다. 

고지혈은 1차성과 2차성으로 나눌 수 있다. 1차성은 유전적인 요인으로 LDL 콜레스테롤이 과도하게 생성된다.

2차성은 질병과 생활습관이 문제다. 당뇨, 갑상선 기능 저하 등 질병과 고지방 식사와 비만, 운동 부족 등이 해당한다. 

1. 식이요법

이상지질혈증

식이요법은 고지혈증 환자를 위한 기본 관리법이다. 체중에 상관없이 이상지질혈증을 가지고 있다면 식이요법은 무조건 실천해야 한다.

가공식품, 고지방 식품, 정제된 탄수화물, 당 수치가 높은 식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균형잡힌 영양소 섭취를 위해 아보카도, 올리브오일 같은 건강한 지방을 섭취해야 한다.

식이섬유 섭취도 중요하다. 식이섬유는 혈액 내 지질 흡수를 억제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또한 좋은 콜레스테롤(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 덕분에 이상지질혈증을 예방관리하는데 도움이 된다. 식이섬유는 보리, 현미, 고구마, 사과, 버섯 등 다양한 식품에 분포하고 있다. 

당이 많이 포함된 식품도 멀리하는 것이 좋다. 탄산음료나 과일주스, 쿠키 등 가공식품 대신 통곡물, 통과일, 콩, 채소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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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규칙적인 운동

운동은 고지혈증을 관리하기 위해 항상 권장하는 솔루션이다. 혈관에 발생하는 염증을 줄이고, 호르몬 조절과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정기적인 운동은 나쁜 콜레스테롤(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체중을 줄인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규칙적인 운동 만으로 중성지방 수치가 3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지질혈증 환자는 서서히 운동량을 증가하는 것이 좋다. 처음부터 강한 강도의 운동보다는 운동 부하를 천천히 증가시켜야 한다.

달리기, 수영, 자전거 타기 등이 좋고 하루 30분에서 60분 정도의 운동량이 적당하다. 운동은 일주일에 3~5일, 150분 이상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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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금연과 금주

흡연자라면 담배부터 끊자. 금연은 고지혈증 환자의 필수 사항 중 하나다. 흡연 과정에서 발생하는 니코틴과 다른 유해물질은 혈관 손상을 유발해 동맥경화를 가속화한다. 또한 좋은 콜레스테롤(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춘다. 담배를 줄이는 것은 효과를 내지 못하기 때문에 끊어야 한다.

술은 간에서 지방 합성을 촉진해 이상지질혈증을 악화시킨다. 또 술과 함께 먹는 고칼로리 안주는 중성지방을 높이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은 1~2주만 술을 끊어도 중성지방 수치가 많이 낮아진다. 

4. 충분한 수면

하루 권장 수면시간은 7~9 시간 정도다. 충분한 수면은 혈관을 건강하게 만들고 콜레스테롤 관리에도 중요하다. 하루 수면 시간이 6시간 이하면 중성지방과 나쁜 콜레스테롤(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진다.

충분한 숙면을 취하기 위해서 저녁 식사는 적게 먹고 간식도 먹지 않아야 한다. 또한 잠들기 1~2 시간 전에는 TV,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 사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5. 영양소 섭취

이상지질혈증

규칙적인 운동과 건강한 생활습관 관리와 더불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관리할 수 있는 영양소 섭취도 중요하다.

특히 식물성 알티지(rTG) 오메가3와 코큐텐(코엔자임Q10), 홍국, 엽산 등은 고혈증 관리에 효과가 있다. 이들 영양소는 스타틴 계열의 고지혈증 약과 달리 부작용이 거의 없다.  

식물성 알티지(rTG) 오메가3

오메가3는 건강한 지방으로 불리는 불포화지방산이다. 간에서 중성지방 합성을 억제하고 좋은 콜레스테롤(HDL 콜레스테롤) 생성을 촉진한다. 혈관에서 발생하는 염증을 낮추는 역할도 해 치료를 위해 처방할 때도 있다.

우리 몸은 오메가3를 생성하지 못하기 때문에 섭취를 통한 보충이 필수다. 오메가3가 풍부한 연어, 호두, 아마씨 등을 먹으면 되지만 건강기능식품이 간편하다. 

오메가 3는 1세대 TG형 오메가-3, 2세대 EE형 오메가-3, 3세대 rTG형 오메가-3가 있다. 세 가지 종류 중에 3세대 rTG형 오메가 3가 체내 흡수율이 가장 높다. 1세대와 2세대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만 남겼다고 볼 수 있다. 

원료도 중요한 기준이다. 오메가3는 원료에 따라 동물성과 식물성으로 나눈다. 동물성 오메가3는 참치나 삼치 등 대형 어종에서 추출한다. 따라서 중금속, 방사능에 오염될 수 있고 생선 비린내와 잡내가 심한 편이다. 따라서 동물성 오메가3 제품을 구매할 때는 추출한 어종과 지역을 살펴야 한다. 

식물성 오메가3는 미세 해조류에서 추출한다. 미세 해조류는 해양 먹이 사슬 최하단에 위치하고 있어 오염될 가능성이 적다. 또 식물성 원료기 때문에 동물성 원료에 비해 산패에 강하다. 따라서 최근에는 소비자 층에서 식물성 오메가3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그런데 일부 연구에서 오메가3를 먹은 뒤 나쁜 콜레스테롤(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거나 변동이 없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오메가3 외에도 다양한 영양소를 복합적으로 섭취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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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큐텐(코엔자임Q10)

코큐텐(코엔자임Q10)은 매스컴을 통해 자주 등장하고 관련 상품도 쉽게 볼 수 있어 낯선 영양소는 아니다. 하지만 정확히 어떤 기능을 하는지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비타민Q로 불리는 코큐텐은 항산화 작용을 통해 노화의 원인인 활성산소를 차단해 노화를 방지한다.

항산화 작용은 혈관 노화를 방지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든다. 또한 에너지를 생성하는 미토콘드리아를 보조한다. 코큐텐이 없으면 미토콘드리아는 충분한 에너지를 만들지 못한다.

코큐텐은 세포가 제대로 기능 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래서 심장과 간처럼 중요한 장기에 많이 분포한다. 

우리 몸은 코큐텐을 스스로 생성한다. 20대까지는 충분한 양을 생성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점점 감소한다. 40세가 넘거나 질병이 생기면 생성하는 양이 급격히 줄어든다.

코큐텐이 부족하면 에너지가 부족해 쉽게 지쳐 비만으로 이어지기 쉽다. 또한 혈관 손상이 심해져 심부전, 고혈압, 협심증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

코큐텐이 풍부한 식품은 소, 돼지, 닭의 심장과 간인데 식재료로 적당하지 않아 건강기능식품으로 보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스타틴 계열의 고지혈증약을 복용 중이라면 코큐텐 보충은 필수다. 이 약은 콜레스테롤 생성을 억제하는 동시에 코큐텐 생성도 억제한다.

이를 의학적으로 드럭 머거 현상이라고 하는데 고지혈증약이 대표적인 케이스다. 

따라서 고지혈증을 관리하고 있거나 고지혈증약을 이미 복용 중이라면 코큐텐 보충이 필수다.

홍국

홍국은 쌀을 누룩곰팡이로 발효시켜 만든 식품이다. 발효 과정에서 발생하는 붉은 색 물질 모나콜린K로 인해 쌀이 붉은 색으로 변한다.

모나콜린K는 스타틴계열의 고지혈증약과 화학적 구조가 거의 동일하다. 덕분에 모나콜린K는 혈관에서 콜레스테롤을 분해하고 중성지방을 감소시킨다. 이러한 이유로 홍국을 부작용 없는 천연 고지혈증약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홍국의 역사는 기원전으로 올라간다. 중국 한나라 황제 유방이 혈액순환 개선을 위해 섭취한 것이 기록되어 있다.

중국 고대 의학서 중 하나인 본초강목에도 적혀있고 허준의 동의보감에도 홍국이 존재한다. 콜레스테롤을 조절하는 기능 덕분에 중국과 일본, 유럽과 미국서도 인기있는 건강기능식품으로 꼽힌다. 

홍국은 좋은 콜레스테롤(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이고 나쁜 콜레스테롤(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수 있는 천연식품이다. 중성지방도 감소시켜 총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효과가 있다.  

마무리

이상지질혈증

고지혈증은 증상이 없어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크다. 그러나 고지혈증은 평생 관리가 필요한 생활밀접형 질병이다. 또한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 등 치명적인 합병증으로 이어지기에 생활습관 개선과 영양소 섭취가 필요하다.

언제나 건강이 최우선이다. 건강을 잃고 나서 후회할 때는 이미 늦었다. 이제라도 관리를 시작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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