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세 바퀴 길이 혈관을 오메가3 하나로 관리하고 계시다고요?

혈관은 총 길이 10만km로 늘여 놓으면 지구 세 바퀴 길이에 해당할 정도로 길며, 우리 몸 전체에서 없는 곳이 없는 중요 기관이다.

그만큼 건강 관리에 있어 혈관 건강이 중요하다는 뜻도 된다. 

보통 사람들이 혈관 건강을 위해 챙겨 먹는 것은 오메가3다. 오메가3가 혈중 지질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는 사실이기는 하다. 실제로 오메가3는 중성지방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식약처의 기능성 인증을 받았다.

혈관 속에 돌아다니는 중성지방을 낮춰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하지만 오메가3에도 단점은 있는데, 그것은 오메가3를 단일로 섭취할 경우 중성지방은 낮추는 반면,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 콜레스테롤은 높인다는 것이다.

혈관 속을 돌아다니는 지방질이 중성지방만 있는 것이 아니라 콜레스테롤도 있기 때문에 이는 작지 않은 단점이 될 수 있다. 

이때 오메가3의 단점을 보완해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홍국이다.

홍국은 붉은쌀이라는 뜻으로 쌀을 홍국균으로 발효시킨 발효물이다. 홍국은 발효 과정 중에 모나콜린K라는 성분을 생성시키는데 이것이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작용을 한다.

그러므로 오메가3와 홍국을 함께 섭취하면 중성지방과 더불어 콜레스테롤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외에도 오메가3는 코엔자임Q10, 엽산 등과 함께 할 때 더욱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코엔자임Q10은 세포를 활성화시켜 혈액 운반을 원활하게 하고 혈압을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되는 성분인데 지용성이기 때문에 같은 지용성인 오메가3와는 상성이 잘 맞다.

또 엽산은 새로운 혈액을 생성하는 역할이 있어 깨끗하게 청소한 혈관을 새로운 혈액으로 채우는 효과를 낸다. 

파이토웨이의 이명수 이사(연세대 생명공학 박사)는 “혈관 건강은 어느 하나의 요소로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요소들로 종합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것”이라면서 “오메가3와 홍국, 코엔자임Q10, 엽산 등을 함께 섭취할 때 혈관 영양제의 이점을 최대로 살릴 수 있다”고 전했다.